- 정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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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직장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나는 직장인이다.
이 시대의 수백만 직장인들과 하나 다를 것 없는 직장인이다.
그저 무난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스스로의 장래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외면한 채 직장을 정하고 돈벌이를 시작한 대한민국 직장인 중의 한 명이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쉴새 없이 내달렸다. 새로운 일을 배우며 지금의 직장에서 내 자리를 만드는 데에 4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 정작 심각하게 물어봤어야 할 순간에 스스로 회피했던 질문이 그제서야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금의 일을 하며 너는 과연 즐거운가’, ‘이 일은 너에게 맞는 일이며, 너는 그것을 잘할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 직장인 5년차… 직장 생활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에 나는 이러한 고민들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이것이 유독 나로 인해 비롯된 문제인가 아니면 내가 다니는 직장 자체의 문제인가 궁금해 졌다.
우선 사건의 발단은 나임이 분명하다.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떤 일이며 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인지 찾아보는 시도를 스스로에게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것은 나의 불찰이고 태만이었다.
직장에도 문제가 있었다. 대다수의 직장이 그러하듯 나의 첫 직장도, 직원이 어떤 일을 잘하는지 또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은 채 사람을 뽑아서 그들의 구미에 맞는 자리에 앉혀 놓았다. 이것은 직장인 개인에게 주어진 몫이 아니다.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직장에서 보내는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일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은 직장이 해야 할 의무사항과도 같은 것이다. 이를 봉급만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봉급만큼의 성과 밖에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책과 더불어 변화와 모색을 시작했다.
이 책을 쓴 첫 번째 목적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해서이다. 나는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나에게 타고난 재능은 무엇이며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한 긴 여행을 나는 이제 막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시작에 대한 얘기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겪었던 변화의 경험과 시도들을 들려주며 여러분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 또 동의한다면 같이 출발할 것을 권할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보기 위한 것이다. 나는 사람 중심의 기업 경영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은 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그들이 매일매일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경영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적은 것이다. 아직까지는 대단한 성공도 또 그만한 실패도 없었지만 꾸준한 배움은 있었고, 그 배움을 여러분과 나눌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성공담도 아니고 실패담도 아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어 하던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그 일을 현재 어떻게 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긴 여정에 대한 얘기이다.
아마도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며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과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막 사회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도 어떤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면 좀처럼 다시 나오기 힘든 직장이라는 굴레로 뛰어들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찾는 시도를 할 수 있게끔 도와 줄 것이다. 이 밖에도 자신의 직업과 직장에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사는 방법을 보여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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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인이다.
이 시대의 수백만 직장인들과 하나 다를 것 없는 직장인이다.
그저 무난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스스로의 장래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외면한 채 직장을 정하고 돈벌이를 시작한 대한민국 직장인 중의 한 명이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쉴새 없이 내달렸다. 새로운 일을 배우며 지금의 직장에서 내 자리를 만드는 데에 4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 정작 심각하게 물어봤어야 할 순간에 스스로 회피했던 질문이 그제서야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금의 일을 하며 너는 과연 즐거운가’, ‘이 일은 너에게 맞는 일이며, 너는 그것을 잘할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 직장인 5년차… 직장 생활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에 나는 이러한 고민들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이것이 유독 나로 인해 비롯된 문제인가 아니면 내가 다니는 직장 자체의 문제인가 궁금해 졌다.
우선 사건의 발단은 나임이 분명하다.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떤 일이며 또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인지 찾아보는 시도를 스스로에게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것은 나의 불찰이고 태만이었다.
직장에도 문제가 있었다. 대다수의 직장이 그러하듯 나의 첫 직장도, 직원이 어떤 일을 잘하는지 또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은 채 사람을 뽑아서 그들의 구미에 맞는 자리에 앉혀 놓았다. 이것은 직장인 개인에게 주어진 몫이 아니다.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직장에서 보내는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일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은 직장이 해야 할 의무사항과도 같은 것이다. 이를 봉급만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봉급만큼의 성과 밖에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책과 더불어 변화와 모색을 시작했다.
이 책을 쓴 첫 번째 목적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해서이다. 나는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나에게 타고난 재능은 무엇이며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한 긴 여행을 나는 이제 막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시작에 대한 얘기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겪었던 변화의 경험과 시도들을 들려주며 여러분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 또 동의한다면 같이 출발할 것을 권할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보기 위한 것이다. 나는 사람 중심의 기업 경영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은 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그들이 매일매일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경영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적은 것이다. 아직까지는 대단한 성공도 또 그만한 실패도 없었지만 꾸준한 배움은 있었고, 그 배움을 여러분과 나눌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성공담도 아니고 실패담도 아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어 하던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그 일을 현재 어떻게 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긴 여정에 대한 얘기이다.
아마도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며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과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막 사회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도 어떤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면 좀처럼 다시 나오기 힘든 직장이라는 굴레로 뛰어들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찾는 시도를 할 수 있게끔 도와 줄 것이다. 이 밖에도 자신의 직업과 직장에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사는 방법을 보여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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