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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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엔 조용한 혁명이 있다.
세상의 흐름과 소용돌이를 거역하지는 않지만
그냥 묻혀 흐르는 것이 순리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조용한 변화가 있다.
이 곳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크게 개의치 않고
얼마나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지지 않고
어떤 방식이든지 제한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규칙이 없지만 질서 있는 창조적인 개방이 있다.
이 곳에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들이 있다.
빵 한 조각, 폭력 같은 삶의 무게를 견디어 내고
배부름과 힘의 권세에 눈 멀지 않은
사람다움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이 있다.
이 곳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열정이 있다.
갈등하고 성토하고 열망하며
주어진 운명에 도전하는
살아서 싱싱한 생명력이 글자 뒤에 숨겨져 있다.
이 곳에 오면 꿈이 싱싱하게 살아 움직인다.
시끄러운 삶과 세상의 관계에 치여
마음 속 깊은 어딘가에서 먼지 덮여갈 꿈들이
눈을 통해 입을 통해 심장을 두드리고
현실 속에서 해야만 되는 무거운 몸짓들이
꿈을 향한 즐거운 날개 짓으로 마음의 옷을 갈아 입는다.
이 곳의 주인은 무사 같은 선비이시다.
이 곳에는 행랑채는커녕 안방 건너 방도 따로 없어서
주인이 없는 듯 아무것도 구분 짓지 않고 강요치 않는데
묘하게도 이 곳을 들르는 모두는 주인을 닮아 간다.
그래서 이곳 어디에도 주인이 없고
이곳 어디에나 주인이 있다.
그 분이 들고 있는 부지깽이는 참으로 무섭다.
보이지도 않는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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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IP *.75.166.29
세상의 흐름과 소용돌이를 거역하지는 않지만
그냥 묻혀 흐르는 것이 순리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조용한 변화가 있다.
이 곳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크게 개의치 않고
얼마나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지지 않고
어떤 방식이든지 제한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규칙이 없지만 질서 있는 창조적인 개방이 있다.
이 곳에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들이 있다.
빵 한 조각, 폭력 같은 삶의 무게를 견디어 내고
배부름과 힘의 권세에 눈 멀지 않은
사람다움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이 있다.
이 곳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열정이 있다.
갈등하고 성토하고 열망하며
주어진 운명에 도전하는
살아서 싱싱한 생명력이 글자 뒤에 숨겨져 있다.
이 곳에 오면 꿈이 싱싱하게 살아 움직인다.
시끄러운 삶과 세상의 관계에 치여
마음 속 깊은 어딘가에서 먼지 덮여갈 꿈들이
눈을 통해 입을 통해 심장을 두드리고
현실 속에서 해야만 되는 무거운 몸짓들이
꿈을 향한 즐거운 날개 짓으로 마음의 옷을 갈아 입는다.
이 곳의 주인은 무사 같은 선비이시다.
이 곳에는 행랑채는커녕 안방 건너 방도 따로 없어서
주인이 없는 듯 아무것도 구분 짓지 않고 강요치 않는데
묘하게도 이 곳을 들르는 모두는 주인을 닮아 간다.
그래서 이곳 어디에도 주인이 없고
이곳 어디에나 주인이 있다.
그 분이 들고 있는 부지깽이는 참으로 무섭다.
보이지도 않는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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