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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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을 보다가 잠이 잠시 들었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큰아이 한림이와 여행을 하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곳 저곳을 마구 뛰고 또뛰었습니다. 그래도 곧 찾을 것만 같은 것이 찾아 지지 않고 나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어버리는 상황들만 재현되더군요. 뛰고 또 뛰다가 지쳐서 저 자신에게 마구 화를 내고 욕까지 했습니다.
그순간에 큰아이가 아빠 하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잠에어 깨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찌나 다행이던지^^*
이렇게 무지몽매한 잠에서 깨워줄 수있는 한림이 처럼 현실의 삶에서 나를 깨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둔함과 무지함 때문에 지금 현제에있는 많은 행운과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잠은 아마도 내것이라는 욕심과 아집을 놓치 못하기 때문에 오는 것같습니다.
놓아야한다고 계속해서 저에게 주문을 하면서도 그말에 매여있는 내 자신을 볼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하면 잘 놓을 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셔요....^*^
분명 놓기만하면 자유로울 수 있을 것같은데...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참 많아요.
아이들과 아내 그리고 아버지.... 을 위해서 라고 변명을 마구 하지요.
그리고 미래에 나이가 많아서 벌이가 없는 노년을 핑계되기도하구요.
그런데 잘 알고보면 내자신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이지요.
요즘 기분같아서는 모두모두 정리해서 단순하게 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불쑥불쑥 나옵니다.
산속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세계일주를 떠나든지.. 그냥 그렇게 심플하게 살면 어떨가? 하는 매력에 가끔씩 빠져봅니다.
무지한 저을 깨워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이라는 선물을 잘 깨어서 마음껏 받고 싶습니다.
이것도 내 욕심이고 아집인가요?
이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현명하게 깨어나셔서 현실에서 좋은 선물을 마음껏 챙기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IP *.190.84.103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큰아이 한림이와 여행을 하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곳 저곳을 마구 뛰고 또뛰었습니다. 그래도 곧 찾을 것만 같은 것이 찾아 지지 않고 나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어버리는 상황들만 재현되더군요. 뛰고 또 뛰다가 지쳐서 저 자신에게 마구 화를 내고 욕까지 했습니다.
그순간에 큰아이가 아빠 하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잠에어 깨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찌나 다행이던지^^*
이렇게 무지몽매한 잠에서 깨워줄 수있는 한림이 처럼 현실의 삶에서 나를 깨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둔함과 무지함 때문에 지금 현제에있는 많은 행운과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잠은 아마도 내것이라는 욕심과 아집을 놓치 못하기 때문에 오는 것같습니다.
놓아야한다고 계속해서 저에게 주문을 하면서도 그말에 매여있는 내 자신을 볼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하면 잘 놓을 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셔요....^*^
분명 놓기만하면 자유로울 수 있을 것같은데...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참 많아요.
아이들과 아내 그리고 아버지.... 을 위해서 라고 변명을 마구 하지요.
그리고 미래에 나이가 많아서 벌이가 없는 노년을 핑계되기도하구요.
그런데 잘 알고보면 내자신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이지요.
요즘 기분같아서는 모두모두 정리해서 단순하게 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불쑥불쑥 나옵니다.
산속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세계일주를 떠나든지.. 그냥 그렇게 심플하게 살면 어떨가? 하는 매력에 가끔씩 빠져봅니다.
무지한 저을 깨워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이라는 선물을 잘 깨어서 마음껏 받고 싶습니다.
이것도 내 욕심이고 아집인가요?
이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현명하게 깨어나셔서 현실에서 좋은 선물을 마음껏 챙기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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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
기원님! 안녕하세요. 한동안 못뵈었네요.
꿈은 항상 은밀한 언어로 많은 것을 말해주지요. 큰아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잃어버린 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보셨겠네요. 꿈에는 은유와 상징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의 해석보다는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를테면 꿈속의 큰아이는 꼭 큰아이가 아닐수 있지요. 자신일수도 있고 마음의 어떤 부분일수도 있겠지요.
저는 욕심이 많아서 마음을 비우자거나 내려놓는다는 말을 잘 못합니다. 제가 잘 못하니까요.
비우거나 내려놓는다는 것은 채워보았거나 가져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울것도 내려놓을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 많지요.
내적 가치에 충실하다면 채우는 것과 내려놓는 것은 같은 선상에 놓여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중얼거려보았습니다. 푹 자다보면 개운하게 깨어나겠지요.
메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꿈은 항상 은밀한 언어로 많은 것을 말해주지요. 큰아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잃어버린 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보셨겠네요. 꿈에는 은유와 상징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의 해석보다는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를테면 꿈속의 큰아이는 꼭 큰아이가 아닐수 있지요. 자신일수도 있고 마음의 어떤 부분일수도 있겠지요.
저는 욕심이 많아서 마음을 비우자거나 내려놓는다는 말을 잘 못합니다. 제가 잘 못하니까요.
비우거나 내려놓는다는 것은 채워보았거나 가져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울것도 내려놓을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 많지요.
내적 가치에 충실하다면 채우는 것과 내려놓는 것은 같은 선상에 놓여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중얼거려보았습니다. 푹 자다보면 개운하게 깨어나겠지요.
메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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