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구본형
  • 조회 수 1903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06년 5월 23일 23시 39분 등록
나이가 들고 내가 원해서 선생이 되어보니 지난 날 선생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좋은 제자를 만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기쁨 가운데 으뜸가는 것 중의 하나일 것이다. 개인은 언제든지 스스로 빛날 수 있지만, 스승은 제자의 빛남에 의해서만 빛날 수 있다.

공자가 제자의 게으름을 탓하며 썩은 나무로는 형상을 각인할 수 없다 했는데, 문득 연구원들을 모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울컥거리는 마음을 참아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일주일의 정해진 날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어야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두고, 연구원을 모집했건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공연히 신청하여 마음을 어지럽힌다. 일 주일에 책 한권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연구는 아무 것도 없다 했는데,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고 달라지길 원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 근신하고 노력하지도 않으니 가르칠 수 없다. 스스로 배우지 않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IP *.116.34.156

프로필 이미지
꿈의 선장
2006.05.24 01:23:01 *.177.160.239
결원이 생기면 말씀해주세요. 여기 닻을 올리고 출항만을 기다리는 이가 있으니..
프로필 이미지
사랑을보고
2006.05.24 08:09:09 *.190.243.15
제자를 아끼는 스승님의 마음을 보게됩니다.
열심히 잘 살아보겠습니다.
오늘도평안을...
프로필 이미지
소정
2006.05.24 08:30:21 *.244.218.8
덜커덩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바람처럼
2006.05.24 09:57:00 *.192.38.102
헐렁해진 마음 추스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근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부지깽이는 불을 지펴줄 뿐만 아니라, '회초리'로도 쓰입니다.
어릴적 엄마한테 부지깽이로 되게 맞은 기억이 생각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죄송한 마음
2006.05.24 17:45:36 *.99.241.61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저의 행동에 대해 반성합니다.
밀린 과제 빨리 마무리하겠습니다.
스승을 따르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도명수
2006.05.24 18:14:40 *.57.36.34
선생님을 뵐 낮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가슴깊이 탓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