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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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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30일 17시 33분 등록
저의 비즈니스 전략은 아주 단순합니다.
'파트너에게 돈을 벌어주는 것'입니다.
먼저 파트너에게 이익을 주고 그 다음 저의 이익을 챙기는 전략입니다.

이 단순한 전략으로 저는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비즈니스를 여러차례 성사시켰습니다. 오너는 제가 무슨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저는 동료들보다 여러 면에서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일, 이년씩 공을 들이고도 성사시키지 못한 비즈니스를 몇 달 만에 성사시키곤 했습니다.

한 예로 제약분야는 중국에 수출한다는 게 중국 법규상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모두들 중국에 수출하고 싶어하지만 그 넓은 대륙 시장을 먼 산 보듯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르면 8월부터 중국에 한 품목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중국 당국에 허가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4개월 정도 뛰어다닌 성과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상대방들의 마진을 제가 통상적인 경우보다 많이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 회사의 원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저희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다 하려고 하지 않고 중간에 유능한 에이전트를 찾아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제가 한 일은 철저한 원가분석과 이익을 어떻게 서로 나눌 것인가 뿐이었습니다. 그것이 잘 되니까 일은 에이전트와 중국의 수입 파트너 측에서 다 했습니다.
그리고 원가 절감 측면에서 저희 마진도 만족할 만큼 확보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만족할 만한 이익이 확보되니까 서로가 이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열심히 뛰고 또한 역할분담과 팀워크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이 지식경영사회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추진하고 있는 팀의 지식의 크기에 의해서 비즈니스의 성사 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하면, 어떤 팀을 만들고 그 팀의 지식과 정보의 크기는 얼마만큼 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안다면 일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 어떤 사람들로 어떤 팀을 이룰 것인가와 팀웍크를 어떻게 만들 것이며 어떻게 자발적으로 일하게 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서로 만족할 만한 이익의 분배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파트너의 이익을 먼저 보장해 주고 저의 이익을 확보합니다.
물론 그 만한 이익의 크기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는 제 몫입니다.
그것을 할 수 없다면 비즈니스도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IP *.109.15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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