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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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군주론을 보면 군주가 처신해야 할 방법을 현실적으로 잘 제시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현재의 우리나라 대통령의 처신과 비교도 하게 되고,
삼국지의 모 인물에게도 그의 이론을 적용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군주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때,
군주론을 내가 배웠다고 해도 적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러면서 그것은 사람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까지 미쳤다.
예전에 군복무를 하던 시절 많은 장교들을 보았다.
어떤 이는 부하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며 인기가 좋았지만 승진에서 매번 고배를 마시며 장성의 직급을 달지 못해 결국 군복을 벗는 사례도 있었고,
비슷하게 부하들에게는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부대의 수장인 대대장에게는 찍혀 어렵게 군복무를 하는 장교도 목격했다.
마찬가지로 회사라는 조직에서도 비슷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주 구본형 선생님께서 MBTI의 성격 유형을 언급하시면서 실제로 회사입사시 신입의 경우 이성적 판단형이 50%를 차지한다면 최고 경영자 급에서는 95%가 그런 냉철한 유형이 자리잡고 있더라는 통계처럼 회사의 조직에도 인격좋고 매너 좋은 소위 사람좋다는 분들이 승진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리고 저분은 다른 곳에 있어야 했는데 라며 동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자리를 잘 찾아 그곳에 자리를 잡아야 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것은 대학 교육 나아거서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자리를 찾아주는 교육은 전무후무하며 단지 대다수가 인정하는 그런 자리로 밀어넣는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정말 노력을 많이했고 누구보다도 열정을 조직에 바친 많은 분들의 꿈이 인생말기에 사그라지는 것이 아닌가?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는 그 작업이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재미있고 빛을 뿜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에 달라 붙는다.
그리고 결국 "나는 어떤가?" 라는 질문에 다다르자 나또한 조직에 수장으로라기 보다는 나만의 1인 기업가라는 자리를 찾는 것이라는 결론으로 도출되었다.
군주론이라는 책을 통해 나의 내부에서 진행되었던 짧은 순간의 결론 그 자체도 참 재미있지 않은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MAP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객관적 FACT는 변함이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정보화할 때는 자신만의 MAP을 그리는 것이다.
군주론에서 그려지는 나의 MAP은 사람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잘 찾아야 자신의 고유한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있다는 결론이다.
당신의 map은 무엇인가?
꿈꾸는 간디 오성민
2006.06.12 한국 대 토고 독일 월드컵 경기 전날 아침에 씀
IP *.200.97.235
군주론을 보면 군주가 처신해야 할 방법을 현실적으로 잘 제시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현재의 우리나라 대통령의 처신과 비교도 하게 되고,
삼국지의 모 인물에게도 그의 이론을 적용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군주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때,
군주론을 내가 배웠다고 해도 적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러면서 그것은 사람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까지 미쳤다.
예전에 군복무를 하던 시절 많은 장교들을 보았다.
어떤 이는 부하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며 인기가 좋았지만 승진에서 매번 고배를 마시며 장성의 직급을 달지 못해 결국 군복을 벗는 사례도 있었고,
비슷하게 부하들에게는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부대의 수장인 대대장에게는 찍혀 어렵게 군복무를 하는 장교도 목격했다.
마찬가지로 회사라는 조직에서도 비슷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주 구본형 선생님께서 MBTI의 성격 유형을 언급하시면서 실제로 회사입사시 신입의 경우 이성적 판단형이 50%를 차지한다면 최고 경영자 급에서는 95%가 그런 냉철한 유형이 자리잡고 있더라는 통계처럼 회사의 조직에도 인격좋고 매너 좋은 소위 사람좋다는 분들이 승진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리고 저분은 다른 곳에 있어야 했는데 라며 동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자리를 잘 찾아 그곳에 자리를 잡아야 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것은 대학 교육 나아거서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자리를 찾아주는 교육은 전무후무하며 단지 대다수가 인정하는 그런 자리로 밀어넣는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정말 노력을 많이했고 누구보다도 열정을 조직에 바친 많은 분들의 꿈이 인생말기에 사그라지는 것이 아닌가?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는 그 작업이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재미있고 빛을 뿜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에 달라 붙는다.
그리고 결국 "나는 어떤가?" 라는 질문에 다다르자 나또한 조직에 수장으로라기 보다는 나만의 1인 기업가라는 자리를 찾는 것이라는 결론으로 도출되었다.
군주론이라는 책을 통해 나의 내부에서 진행되었던 짧은 순간의 결론 그 자체도 참 재미있지 않은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MAP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객관적 FACT는 변함이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정보화할 때는 자신만의 MAP을 그리는 것이다.
군주론에서 그려지는 나의 MAP은 사람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잘 찾아야 자신의 고유한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있다는 결론이다.
당신의 map은 무엇인가?
꿈꾸는 간디 오성민
2006.06.12 한국 대 토고 독일 월드컵 경기 전날 아침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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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수
간디님 잘들어갔지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짖밟은 이론이죠.
그들은 인간의 어두운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비극을 초래했죠.
조직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뒤처지는 것같아도
인생에서는 승리하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다만 그러한 인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만
위대한 인물은 그렇게 쉽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어느 한 쪽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죠.
우리는 그것을 한 번 해보자고 이렇게
모인 것입니다. 금대에 안되면 다음대에
되면 어떻습니까.
간디님 화이팅!!!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짖밟은 이론이죠.
그들은 인간의 어두운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비극을 초래했죠.
조직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뒤처지는 것같아도
인생에서는 승리하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다만 그러한 인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만
위대한 인물은 그렇게 쉽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어느 한 쪽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죠.
우리는 그것을 한 번 해보자고 이렇게
모인 것입니다. 금대에 안되면 다음대에
되면 어떻습니까.
간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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