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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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의 만남
우리는 고택(古宅)에서 만났습니다. 벌써 3번째 만남입니다. 정규모임을 제하면 4번째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두 번째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구 선생님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저의 향후 과제는 글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자가 주는 힘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좋은 글자에 대한 모음도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이것을 사전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산 국어사전에서 좋은 말을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페이지씩 보아나가면서 좋은 글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무척 저를 기쁘게 합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글자들 중에 좋은 글자를 모으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말은 듣기가 좋아 좋고, 좋은 글자는 감정을 좋게 하여 좋습니다. 이러한 글자가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모여져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을 선사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주는 기쁨도 있지만 비슷한 일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연구원 모임은 저의 바쁜 일정을 뒤로 밀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만남이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만남이기에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저는 글자에 대한 매력을 누구보다 체험한 사람입니다. 지난날 365일 동안 내가 좋아하는 단어의 모음을 갖고 생활한 적도 있었습니다. 글자가 주는 힘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는 일상적 생활이 부정적 글자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론매체나 주변에서 튕겨 나오는 말이나 글자들 대부분은 부정적 요소가 내포된 것들이 많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의 감정을 나타내는 글자들이 의외로 좋지 않은 감정을 표시하는 글자가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언어학자는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을 표시하는 글자의 비율이 80대 20이라고 표현하는 분도 있습니다. 마치 파레토의 80대 20법칙인 것 같아 놀랍기도 하지만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긍정적 감정을 갖는 글자를 자신이 체득하고 이를 실천하면 남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나에게 기쁨과 환희를 줄 수 있는 글자 하나를 가지고 모임에 갔습니다. 그것이 바로 만남이라는 글자였습니다.
만남만큼 위대한 글자는 없습니다. 우선 이 글자가 없었다면 저는 구 선생님과 우리 연구원을 알 수도 보지도 이야기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모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형제들을 만나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회사에서 동료, 상사, 후배직원들을 만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면 이 글자를 거치지 않고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은 거의 전무합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그리는 사랑도 이 글자가 없으면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생활 20년째이지만 지금의 아내와 아들과 딸도 이 글자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하나도 이 글자입니다. 그것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하늘)의 바램(섭리)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운명(섭리)이였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미래)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이 노래는 노사연이 불렀습니다. 그녀도 이 노래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운명 같은 이러한 만남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만남가운데에서 운명을 달리하려는 몸부림도 있습니다. 저는 그 몸부림에 긍정적 반응을 가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글귀를 좋아합니다. ‘한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여러 사람의 꿈은 현실이다.’
그리고 그 결실의 기쁨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는 우리는 만남에서 이탈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일한 과제를 갖고 동일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어느 장소에서든 반드시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순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伴)이라 성현들은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의 만남을 통해 내일의 미래를 꿈꾸는 2기 연구원들은 구 선생님이 지적했듯이 한 번 해보고자 하는 꿈을 버리지 마시고 끝없는 만남을 이어가며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다다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정에서 만난 이 만남이라는 글자가 진정 좋은 글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IP *.57.36.34
우리는 고택(古宅)에서 만났습니다. 벌써 3번째 만남입니다. 정규모임을 제하면 4번째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두 번째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구 선생님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저의 향후 과제는 글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자가 주는 힘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좋은 글자에 대한 모음도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이것을 사전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산 국어사전에서 좋은 말을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페이지씩 보아나가면서 좋은 글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무척 저를 기쁘게 합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글자들 중에 좋은 글자를 모으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말은 듣기가 좋아 좋고, 좋은 글자는 감정을 좋게 하여 좋습니다. 이러한 글자가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모여져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을 선사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주는 기쁨도 있지만 비슷한 일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연구원 모임은 저의 바쁜 일정을 뒤로 밀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만남이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만남이기에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저는 글자에 대한 매력을 누구보다 체험한 사람입니다. 지난날 365일 동안 내가 좋아하는 단어의 모음을 갖고 생활한 적도 있었습니다. 글자가 주는 힘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는 일상적 생활이 부정적 글자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론매체나 주변에서 튕겨 나오는 말이나 글자들 대부분은 부정적 요소가 내포된 것들이 많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의 감정을 나타내는 글자들이 의외로 좋지 않은 감정을 표시하는 글자가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언어학자는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을 표시하는 글자의 비율이 80대 20이라고 표현하는 분도 있습니다. 마치 파레토의 80대 20법칙인 것 같아 놀랍기도 하지만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긍정적 감정을 갖는 글자를 자신이 체득하고 이를 실천하면 남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나에게 기쁨과 환희를 줄 수 있는 글자 하나를 가지고 모임에 갔습니다. 그것이 바로 만남이라는 글자였습니다.
만남만큼 위대한 글자는 없습니다. 우선 이 글자가 없었다면 저는 구 선생님과 우리 연구원을 알 수도 보지도 이야기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모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형제들을 만나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회사에서 동료, 상사, 후배직원들을 만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면 이 글자를 거치지 않고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은 거의 전무합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그리는 사랑도 이 글자가 없으면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생활 20년째이지만 지금의 아내와 아들과 딸도 이 글자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하나도 이 글자입니다. 그것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하늘)의 바램(섭리)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 운명(섭리)이였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미래)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이 노래는 노사연이 불렀습니다. 그녀도 이 노래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운명 같은 이러한 만남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만남가운데에서 운명을 달리하려는 몸부림도 있습니다. 저는 그 몸부림에 긍정적 반응을 가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글귀를 좋아합니다. ‘한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여러 사람의 꿈은 현실이다.’
그리고 그 결실의 기쁨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는 우리는 만남에서 이탈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일한 과제를 갖고 동일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어느 장소에서든 반드시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순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伴)이라 성현들은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의 만남을 통해 내일의 미래를 꿈꾸는 2기 연구원들은 구 선생님이 지적했듯이 한 번 해보고자 하는 꿈을 버리지 마시고 끝없는 만남을 이어가며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다다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정에서 만난 이 만남이라는 글자가 진정 좋은 글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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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간디
도명수님, 저는 어제 재미라는 단어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본 사이트에 재미라는 단어를 많이 쓰면서 재미라는 글자가 주는 마력을 경험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재미를 느꼈습니다. 동시에 재미를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그림이 떠올랐고 그때의 나의 느낌을 최대화 하려고 했죠. 그동안 재미라는 단어를 잊고 있었다는 깨달음에서 부터 재미라는 단어를 제 단어로 받아들여야 겠다는 것을 결심했죠.
구본형 사부님께서 재미라는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하셨죠. 그것은 바로 구본형 사부님의 내적 상태가 재미속에 있기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어가 주는 매력의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제 책의 일부 chapter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즐겁게 월드컵 첫 게임을 보시길 바랍니다.
말 그대로 정말 재미를 느꼈습니다. 동시에 재미를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그림이 떠올랐고 그때의 나의 느낌을 최대화 하려고 했죠. 그동안 재미라는 단어를 잊고 있었다는 깨달음에서 부터 재미라는 단어를 제 단어로 받아들여야 겠다는 것을 결심했죠.
구본형 사부님께서 재미라는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하셨죠. 그것은 바로 구본형 사부님의 내적 상태가 재미속에 있기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어가 주는 매력의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제 책의 일부 chapter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즐겁게 월드컵 첫 게임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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