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틈틈이 읽고 있는 이곳 커뮤니티의 글들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저는 골프회원권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짬짬이 읽는 재미에 푹빠져 삽니다.

그러면서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체계화 시켜서 책을 써보고 싶다는것, 그리고 대학교 전공- 경영학- 을 배우면서 제가 가장 잘할수 있는 것이 남앞에서 설득하고, 발표하는것에 무한한 희열을 느껴왔었던 나이기에,
열씨미 노력하여 책을 써내고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구본형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제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제 글들이 이 게시판을 통해서 많이 다듬어 지고, 깨져서 좀더 완벽하게 되길 바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본형 선생님과 많은 분들께서 제 글을 읽어주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조금씩 글들을 올려 볼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글을 보여주는건 참 창피한 일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창피함을 극복해내고, 많은 지적을 받으면서 비로써 성장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홍승완 님이 쓴 글을 읽으면서, 증거의 벽이란 단어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꾸준하게 하지 못하는 나의 삶을 바라 보면서 , 이대로 영원히 헛바램들로만 제 인생을 체울수 없다라는 자각도 들고, 제 자신의 증거의 벽에 한칸씩 체워나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요즘 가장 재미를 들여서 하는 일은 점심시간의 운동입니다. 저희 회사는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입니다.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이… 저는 그안에서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운동, 12시땡하면 바로 헬스장으로 가서 12시 35분까지 전력을 다해서 운동을 합니다. 35분이란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리고 45분까지 샤워, 55분까지 식사 – 헬스장 아래의 김밥천국에서 가장 빨리나오고 빨리먹을수 있는 냉면과 비빔밥을 주로 먹습니다. 그리고 1시에 사무실 도착.

얼마전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점심시간의 운동이 몸에는 않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3달을 살고 보니 죽어만 있던 내 점심시간이 의미가 있는듯하고, 뱃살이 빠지고 어느정도 근육이 붙은 내 몸을 거울로 비춰보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뿌듯함을 얻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고 조금씩 써놓았던 글들. 그냥 아이디어 메모 차원이지만 대략 A4지 300장정도로 되어있는 제 글들을 퇴근하고 나서 꾸준히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정리를 하고 나서 새로운 방향을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아직은 변해야 할것이 많고 더 노력해야 하겠죠. 그리고 공부와 글쓰기 역시 꾸준히 해야 할거 같습니다. 신변 잡기성 글들이 대부분이지만 홍승완 님처럼 경영 컨설트를 꿈꾸는 나이기에 퇴근시간 이후의 시간을 보다더 생산적으로 사용을 하면서, 저에 지적 역량을 많이 늘려야 할거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세대의 스타크 경영 이란 글이 문득 생각이 나서 쓰고 있습니다. 8년이 된 이 게임과 경영학과 관련을 지은 책은 스타크 노믹스 –김태홍저 소프트뱅크미디어 2000년 8월- 에 나온게 유일합니다. 히딩크와 리더쉽에서 나온책이 몇권이고, 피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베스트 셀러로 팔리고 있는 이때에 대한민국을 8년간 한게임에 몰두하게 하고, 엠비씨 겜 채널과 온게임넷 채널에서 수만명의 골수팬을 지니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그리고 8년간 꾸준히 피씨방을 점령해온 스타크래프트를 경영학적으로 풀어쓴 책이 단 한권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랬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작해본 글인데 길게 쓴다라는 게 참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많이 서투르지만은 읽으시는 님들의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사색을 통해 사색을 거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