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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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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7일 17시 29분 등록
그때 그는 만학晩學의 어려움에 대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꽃의 종자는 한번 땅에 떨어지면 아무리 가물거나 비바람이 쳐도

또는 발에 짓밟혀도 늦가을에나마 끝내 한번은 피고야 마는 법이오.

그 꽃은 제 철에 피는 꽃처럼 찬란하지는 않지만 송이송이 무질서하게나마

그래도 아름다움이 있소. 나는 이것을 항상 생각하오. 나의 꽃은

언젠가 한번은 피리라, 그 꽃을 나는 보고 그리고 그 꽃의 종자를

여기에 (유럽 땅 위에) 뿌려 놓고 돌아갈 것이오."



내 남편 윤이상 상권 - 이수자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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