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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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느라고 영화를 녹음해서 한참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유브갓 메일이라는 영화는 테잎이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들어서
대사를 거의 다 욀 지경이었지요.
톰행크스는 참 목소리가 좋은 배우입니다.
그 영화 대사 가운데 “갓 파더(대부)” 이야기가 몇 번 나옵니다.
저쪽 사람들- 남자들은 갓파더 를 아주 대단히 생각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여자 주인공,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그 귀여운 여자, 해리와 샐 리가 만났을 때에 나왔던,
여자주인공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니까 갓파더의 대사
“GO TO THE MATTRESS" 를 답으로 던집니다. 그게 뭐 나가서 한판 붙어라
정면돌파해라 뭐 그런 뜻 같았습니다. 여자주인공은 뜻은 잘 이해 못했지만, 남자들은 다 아는 뭐 그런 이야기로 나오지요.
영화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엊그제 이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내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이 사이트 혹은 구본형?) 있다!?
뭐 그런 겁니다.
비가 참 끝도 없이 내리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글 한 줄을 써 놓고
여기저기를 읽다가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의 처세에 대하여” 글을 읽었습니다.
얼른 눈으로 흘깃 보다가 프린터를 해서 그저께 들고 다니면서 두어번을 읽었습니다.
물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의 사례로
기차표값 30%를 두어번 물고 기차를 두어번 놓친 정도의 일을 드신것은 약간
실망스럽긴 했습니다만 ^ ^(그렇게 썩 되는 일이 없으신 분이 아니셨는가 보다 하긴했습니다 ㅎ)
이런 시기를 맞는 적절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조언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집부리고 밀어붙이면 끝내는 이룰 거라고 재촉하는 조언들은 흔히 들어왔습니다.
(언제 들어봐도 나랑 참 코드^^*가 맞는 분입니다.
주역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결심도 생겼습니다)
첫째 도망쳐라
둘째 서두를 필요 없다 기다려라
명이의 시기임을 알고 피하고 기다려야 하는 근신과 겸손의 시기임을 아는 것은 현명함에 달려있다. 현명함은 반드시 마음을 비우고 순수해져야 얻는 지혜다
삼십대 초반의 대부분은 되돌아 생각해보아도 운이 꽉 막힌 “명이”의 시기였다 싶습니다. 지나서 생각해 보아도 참 깜깜하고 어두운 기억뿐이고 그 시절을 무사히 버텨 살아남은 것만으로 내 자신이 기특할 지경입니다.
지금 겉으로 보이는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무언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참 숨가쁘게 지났습니다.
시계를 내내 쳐다보면서 김밥천국의 마른 김밥을 점심으로 종종거리며 먹고
짬도 없이 동동거리며 하루를 마칩니다.
오늘잠깐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먹구름이 물러가고 하얀 구름입니다.
참 고마운 사이트입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사실 그래도 내일 아침 전쟁처럼 달려가서 발표할 걸 생각하니
무겁긴 무겁습니다^^*)
IP *.100.64.66
유브갓 메일이라는 영화는 테잎이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들어서
대사를 거의 다 욀 지경이었지요.
톰행크스는 참 목소리가 좋은 배우입니다.
그 영화 대사 가운데 “갓 파더(대부)” 이야기가 몇 번 나옵니다.
저쪽 사람들- 남자들은 갓파더 를 아주 대단히 생각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여자 주인공,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그 귀여운 여자, 해리와 샐 리가 만났을 때에 나왔던,
여자주인공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니까 갓파더의 대사
“GO TO THE MATTRESS" 를 답으로 던집니다. 그게 뭐 나가서 한판 붙어라
정면돌파해라 뭐 그런 뜻 같았습니다. 여자주인공은 뜻은 잘 이해 못했지만, 남자들은 다 아는 뭐 그런 이야기로 나오지요.
영화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엊그제 이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내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이 사이트 혹은 구본형?) 있다!?
뭐 그런 겁니다.
비가 참 끝도 없이 내리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글 한 줄을 써 놓고
여기저기를 읽다가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의 처세에 대하여” 글을 읽었습니다.
얼른 눈으로 흘깃 보다가 프린터를 해서 그저께 들고 다니면서 두어번을 읽었습니다.
물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의 사례로
기차표값 30%를 두어번 물고 기차를 두어번 놓친 정도의 일을 드신것은 약간
실망스럽긴 했습니다만 ^ ^(그렇게 썩 되는 일이 없으신 분이 아니셨는가 보다 하긴했습니다 ㅎ)
이런 시기를 맞는 적절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조언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집부리고 밀어붙이면 끝내는 이룰 거라고 재촉하는 조언들은 흔히 들어왔습니다.
(언제 들어봐도 나랑 참 코드^^*가 맞는 분입니다.
주역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결심도 생겼습니다)
첫째 도망쳐라
둘째 서두를 필요 없다 기다려라
명이의 시기임을 알고 피하고 기다려야 하는 근신과 겸손의 시기임을 아는 것은 현명함에 달려있다. 현명함은 반드시 마음을 비우고 순수해져야 얻는 지혜다
삼십대 초반의 대부분은 되돌아 생각해보아도 운이 꽉 막힌 “명이”의 시기였다 싶습니다. 지나서 생각해 보아도 참 깜깜하고 어두운 기억뿐이고 그 시절을 무사히 버텨 살아남은 것만으로 내 자신이 기특할 지경입니다.
지금 겉으로 보이는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무언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참 숨가쁘게 지났습니다.
시계를 내내 쳐다보면서 김밥천국의 마른 김밥을 점심으로 종종거리며 먹고
짬도 없이 동동거리며 하루를 마칩니다.
오늘잠깐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먹구름이 물러가고 하얀 구름입니다.
참 고마운 사이트입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사실 그래도 내일 아침 전쟁처럼 달려가서 발표할 걸 생각하니
무겁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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