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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4일 14시 30분 등록
시각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자신의 성공과 그로 인해 얻고 싶은 것들을 시각적으로 그리는 기법이다.

심지어는 사진으로 붙여 놓고 그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시각화하다보면
우리의 뇌가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어 결국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는 원리이다.

이와 더불어 하버드 대학 및 예일 대학의 목표를 설정하고 기록한 3% 학생들이

20년 후에 이룬 부가 전체 97%의 학생을 능가한다는 사례도 미국에서 보고 되어 목표의 쓰기에 대한 중요성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두 방법다 모두 좋은 방법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거기에 한가지 추가 NLP에서 말하는 오감화기법을 권하고 싶다.

시각화라는 개념을 확장시킨 것으로 시각화된 이미지에 소리와 촉감 그리고 필요하다면 냄새와 맛을 추가하여 그 경험의 질을 보다 깊게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뇌(무의식)는 실제와 가상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오감화를 지속적으로 할 때 뇌는 그것을 어느 순간부터는 현실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목표는 이미 달성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그것은 행동으로 표출되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성공을 앞당기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1950년대 초 옥스퍼드 대학의 의대생이었던 영국인 로저 배니스터라는 운동선수의 예를 들어 보겠다.

그는 1952년 헬싱키 올림필에서 중거리 우승후보였지만 4위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계기로 그 당시 1마일 약 1.609km의 기록 갱신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한다.

그당시 1마일 4분돌파는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기록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어떤 의학자는 4분 이내 돌파하더라도 심장이 파열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저 배니스터는 달랐다. 그는 4분 벽을 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고 체계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가 한 훈련 중에 특이한 것은 바로 오감화이다. 그는 4분내로 돌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매일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 터지는 기자들의 후레시와 쏟아지는 관람석의 함성 그리고 그때의 기쁨을 아주 생생하게 경험하는 상상훈련을 시작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말에 의하면 그렇게 연습을 매일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이미 마의 4분을 깬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드디어 1953년 그는 1마일을 3분 59초 4라는 기록으로 주파한다. 그의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오감을 이용한 상상훈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마의 4분이 그가 기록을 깬 뒤 6주뒤에 존 랜든 이라는 경쟁자가 깨어 버렸고 1년 뒤에는 37명이 2년 뒤에는 300여명이 4분의 기록을 깨어 버렸다. 지금은 그 분야의 육상선수면 10명중 7~8명이 4분의 기록을 거뜬히 깨고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오감을 통한 상상훈련과 신념이 인간의 불가능을 깨어 주었고 그의 행동의 결과는 다른 사람들의 심리적 한계선마저도 쉽게 무너뜨렸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이 있는가? 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을 활용한 오감을 통해 그 이미지를 확대하고 생생하게 만들어 보라.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보증수표다.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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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2006.08.24 15:53:29 *.75.166.117
공감합니다. 다만...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가 세운 목표를 보고 저더러 미쳤다고 했었는데
목표가 달성되고 나니까 사람들이 모두 미치더군요...
불가능을 극복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불가능을 넘어서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사람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거든요...
왜 성공하려고 하는지....그래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성공한 뒤에 그것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어쩌면 그것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방법을
더 확실하게 해 줄지도 모릅니다.
정신영상화든 NLP든, 신차 기공이든,
깊은 사색이든 내단공이든 말입니다.
그것이 사랑을 위해서 였다면 행복을 가져다 주겠지만
힘과 풍요였다다면 보복과 쾌락으로 이어지고
정신과 삶을 황폐하게 할 겄입니다.

칼이 위험한 물건인 것처럼,
정신도 참 위험한 도구이거든요...

정신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고 있다면...

그래서 상담자는 반드시 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때문에 정신의 힘을 사용하려고 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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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6.08.24 20:51:45 *.145.125.146
오늘 읽은 책이 성렬님께서 말한 내용과 비슷했어요.
목표도 중요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시각화, 생생하게 그려보기, 글로 써보기 등등 많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지요.
허나, 그 목표가 과연 나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왜 내가 그것을 달성하려 하는지 생각해보는게 더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욕망의 끝까지 가보면.......
삶이 라는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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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2006.08.24 22:39:25 *.75.166.117
한 때 어린 혈기에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던
어린 사촌의 성화에 싸우는 법을 가르쳤었는데...
후일에 알게 됐습니다..전교 1.2등 하던 그가 학교 때려치우고 뒷골목의 우두머리가 되어 울분을 풀고 있었고, 손을 씻고 방위마치고 3달 공부해서 법대를 들어갔지만 시국성토하다 분신자살했다는거...
오래동안 종가집 손이 끊긴 모친의 원망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운명이라고 무책임하게 말하기에는 너무도 큰 죄책감,..
가르친다는 것 그것이 방법의 전수만이 아니라 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마디 했습니다.
과학적인 방법론은 사실을 밝히고 유효한 도구와 접근법들을 개발하지만 그것들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거든요..
나야 한 사람의 죽음을 불렀지만 핵무기는 무더기의 죽음을 부를지도 모르고, 인터넷과 핸드폰은 더 많은 부모들에게 자식들을 무방비상태에 놓이게 했다고 보거든요...
스승님이 항상 수양과 실천을 강조하시듯이
우리 조상들은 그랬었죠,
'너는 아직 배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 마당을 쓸고 장작을 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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