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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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리창
김종원
달리는 열차에
제 몸을 던지는 허공은
산산히 부서지는 제 몸의 고통을 참지 못해
유리창 밖으로 휘잉, 이라고 소리를 내며
고통을 적는다
이럴 땐
그저 창 밖은 아름다운 풍경일뿐이라고
믿는 어리석은 나에게
작은 개미 한 마리라도 내 다리를 깨물어
휘잉, 거리는 그 고통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해 줬으면 한다
우리들 서로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고 느끼는 것은
두꺼운 유리창 하나 사이에 두고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설원의 풍경은 아름다워도
눈보라를 뒤집어쓴
나무 한 그루가 뼈가 시린 고통에
울고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2006년 10월 1일 김종원 作-
IP *.55.164.79
김종원
달리는 열차에
제 몸을 던지는 허공은
산산히 부서지는 제 몸의 고통을 참지 못해
유리창 밖으로 휘잉, 이라고 소리를 내며
고통을 적는다
이럴 땐
그저 창 밖은 아름다운 풍경일뿐이라고
믿는 어리석은 나에게
작은 개미 한 마리라도 내 다리를 깨물어
휘잉, 거리는 그 고통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해 줬으면 한다
우리들 서로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고 느끼는 것은
두꺼운 유리창 하나 사이에 두고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설원의 풍경은 아름다워도
눈보라를 뒤집어쓴
나무 한 그루가 뼈가 시린 고통에
울고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2006년 10월 1일 김종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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