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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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노란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한 오전 10시다.
길을 걷는 왼쪽으로 저~~멀리 서해가 보인다.
여기는 국도다. 서울에서 벗어났고, 경기도도 벗어났다. 서해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고 있다. 도로에 차량이 얼마 없다. 조용한 시골길이 기분좋다. 오늘 아침엔 어제 묵던 식당집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고 나왔다.
벌써 5일째. 3일째 발에 커다란 물집이 잡히더나 오늘은 좀 나아졌다. 그래도 발걸음이 썩 가볍지는 않다. 서산을지나, 홍성을 지나 점점 남으로 내려가고 있다. 어젠...막시무스님을 만났다. 내가 고수로 뽑았던 인물 중 하나다. 유쾌한 지구인이라 스스로를 통칭했던 그는 가히 한국의 '에프라임 키존'과 맞먹는다. '황당유쾌 시츄에이션' 과목의 수석교수로 손색이 없으시다. 아! 햇살이 눈부시고, 이렇게 걷고 있는게 눈부시다. 오늘은...어떤 멋진 사람을 만날까?
누구를 만나 이야기하고, 무엇을 나눌까??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다. 이세상이 험하다고 겁주어, 바다밖을 못나가게 했던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돈 많이 벌고 있을까? 뭐, 아무래도 좋다. 각자만의 방식이 있지 않은가. 모리 교수가 그랬다. 그곳의 문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라고. 그래서 나는 오늘도 걷는다. 나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
간략하게 스케치 해본 나의 두번째 그림,
5일뒤 시작하게 될 '국내도보여행'이다.
주제는 사람들이며, 소재는 그들의 꿈이야기다. 길위에서 만나는 5천만의 꿈...
형식은 인터뷰가 될 것이다. 인터...뷰.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고, 사람들의 안을 들여다 본다. 의사는 청진기를 가져다 심장의 소리를 듣지만, 나는 오감을 이용해 육감을 들이대고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 기실 내가 가진 무기가 그것이기에. 여행은 과정자체로 가슴이 설렌다. 여행을 생각한 순간 나는 이미 여행중에 있다. 잠을 자도, 밥을 먹어도 나는 꿈 속에 있다.
'꿈'에 매우 강력하다.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건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꿈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꿈을 꿀 수 없었던 시기도 있었다. 개인의 꿈이 사치이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꿈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시대다. 꿈.의.시.대
꿈이 있는가,
어떻게 꿈을 만났는가.
어떤 꿈을 꾸는가.
꿈이 없는가.
그러면 어디에 숨겨놓고 헤매고 있는가.
나의 꿈을 구원하기 위해,
나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나는 사람들의 꿈을 만나러 간다.
이것이 내 화랑에 걸어놓을 2번째 그림이다.
도화지는 마련했지만, 무슨 색으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전혀 모른다.
세상에 수많은 고수들이 있다. 나는 꿈의 고수를 만나고 싶다. 변화는 결국 내안에 숨겨진 강력한 욕망, 꿈을 만나는 것에서 시작하니까.
나는 솔직히 두렵다. 사람들의 비판도 두렵고 비아냥도 두렵다. 몰이해도 아프다. 누구도 내방식이 옳다고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성공하고 싶고 비범하게 살아가고 싶다.
성공은 자기가 사는 대로 사는 것이고, 비범은 세상을 만들어가며 사는 것이기에.
가다가 무릎이 깨지면 연고를 발라야 한다.
가다가 마음이 깨지면 울어야 한다.
나는 복잡한 것은 소화하지 못한다. 보일러공시인이 뒤늦게 이런글을 썼다.
나는 삶과 일과 유희를 함께보고 살지못했다....
내가 의존하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
나는 내가 진정으로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한다.
IP *.145.125.146
길을 걷는 왼쪽으로 저~~멀리 서해가 보인다.
여기는 국도다. 서울에서 벗어났고, 경기도도 벗어났다. 서해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고 있다. 도로에 차량이 얼마 없다. 조용한 시골길이 기분좋다. 오늘 아침엔 어제 묵던 식당집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고 나왔다.
벌써 5일째. 3일째 발에 커다란 물집이 잡히더나 오늘은 좀 나아졌다. 그래도 발걸음이 썩 가볍지는 않다. 서산을지나, 홍성을 지나 점점 남으로 내려가고 있다. 어젠...막시무스님을 만났다. 내가 고수로 뽑았던 인물 중 하나다. 유쾌한 지구인이라 스스로를 통칭했던 그는 가히 한국의 '에프라임 키존'과 맞먹는다. '황당유쾌 시츄에이션' 과목의 수석교수로 손색이 없으시다. 아! 햇살이 눈부시고, 이렇게 걷고 있는게 눈부시다. 오늘은...어떤 멋진 사람을 만날까?
누구를 만나 이야기하고, 무엇을 나눌까??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다. 이세상이 험하다고 겁주어, 바다밖을 못나가게 했던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돈 많이 벌고 있을까? 뭐, 아무래도 좋다. 각자만의 방식이 있지 않은가. 모리 교수가 그랬다. 그곳의 문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라고. 그래서 나는 오늘도 걷는다. 나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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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스케치 해본 나의 두번째 그림,
5일뒤 시작하게 될 '국내도보여행'이다.
주제는 사람들이며, 소재는 그들의 꿈이야기다. 길위에서 만나는 5천만의 꿈...
형식은 인터뷰가 될 것이다. 인터...뷰.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고, 사람들의 안을 들여다 본다. 의사는 청진기를 가져다 심장의 소리를 듣지만, 나는 오감을 이용해 육감을 들이대고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 기실 내가 가진 무기가 그것이기에. 여행은 과정자체로 가슴이 설렌다. 여행을 생각한 순간 나는 이미 여행중에 있다. 잠을 자도, 밥을 먹어도 나는 꿈 속에 있다.
'꿈'에 매우 강력하다.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건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꿈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꿈을 꿀 수 없었던 시기도 있었다. 개인의 꿈이 사치이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꿈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시대다. 꿈.의.시.대
꿈이 있는가,
어떻게 꿈을 만났는가.
어떤 꿈을 꾸는가.
꿈이 없는가.
그러면 어디에 숨겨놓고 헤매고 있는가.
나의 꿈을 구원하기 위해,
나의 길을 만들어가기 위해
나는 사람들의 꿈을 만나러 간다.
이것이 내 화랑에 걸어놓을 2번째 그림이다.
도화지는 마련했지만, 무슨 색으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전혀 모른다.
세상에 수많은 고수들이 있다. 나는 꿈의 고수를 만나고 싶다. 변화는 결국 내안에 숨겨진 강력한 욕망, 꿈을 만나는 것에서 시작하니까.
나는 솔직히 두렵다. 사람들의 비판도 두렵고 비아냥도 두렵다. 몰이해도 아프다. 누구도 내방식이 옳다고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성공하고 싶고 비범하게 살아가고 싶다.
성공은 자기가 사는 대로 사는 것이고, 비범은 세상을 만들어가며 사는 것이기에.
가다가 무릎이 깨지면 연고를 발라야 한다.
가다가 마음이 깨지면 울어야 한다.
나는 복잡한 것은 소화하지 못한다. 보일러공시인이 뒤늦게 이런글을 썼다.
나는 삶과 일과 유희를 함께보고 살지못했다....
내가 의존하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
나는 내가 진정으로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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