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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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있는 곳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곳에 존재한다는데..
아마도 스승님의 그늘아래 꿈벗들이 모이는 그곳에는
세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그 ...
자신만의 이름으로 꿈과 더불어 살아있고 싶은
혼들이 싱싱해서 외롭지 않기 때문일까?
그래서 재를 넘고 물을 건너 천리 먼 길,
깊은 산중을 찾아가고
그래서 술에 취해도 소란하지 않고
깊은 산중, 밤이 깊어도 두렵지 않았을까
미소띤 스승님의 짧은 몇 마디에
거리속에서 성난 마음들의 상처들이 씻기고
반겨 맞는 꿈벗들의 환한 미소와 목소리에
철없이 가슴은 무작정 뛴다.
잊었던 술맛이
젊은이의 연주소리... 걸걸한 창소리에 되살아나고
오르는 술기운에 풀어 졎힌 가슴속이 시원하다.
그렇게 타는 불을 지키고 앉아
삶에 밀리고 졸아든 가슴속, 길고 긴 이야기를
청화산 길고 깊은 밤속에 뿌려 놓고는
고개들어 하늘 저만큼...
별이 되어 총총한 꿈들에 눈도장을 찍는다.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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