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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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 날이 아닌데.
아무 특별한 날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상술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런 날을 핑계로 무슨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뻔하다는 걸 잘 알면서 속는 셈치고 이렇게 서로를 챙겨주며 서로가 있음을 알고
가슴 따뜻해지며 살짝 웃을 수 있다면.
우린 이걸로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상술이라면, 가끔씩 자주 모르는 척 넘어가주고 싶다. ^-^
네가 일년 전에 빼빼로를 가득 채워 나에게 보냈던 그 예쁜 상자에 다시 선물 하면서,
이렇게 너와 나의 일년이 흘렀음을 알리고 싶다.
변함없이 함께하고 있음을 이야기 해 주고 싶다.
네가 맛있게 빼빼로를 먹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ps. 오늘 빼빼로 선물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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