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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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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3일 02시 01분 등록
무모한 혈기

1990년 8월,어느 시골의 고등학교 2학년 야구선수가 대학진학 문제로
학교와 갈등을 빚은 후 무작정 상경했다.
소년은 돈이 없어 두 친구와 함께 자장면 한 그릇을 시켜 나눠먹었다.
남산에 올라가 유치원생들이 싸온 김밥을 얻어먹기도 했다.
“이제 다시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으리라.야구는 끝났다”
소년은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혔다.

그때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혈기를 앞세우면 항상 손해를 본다.열심히 운동해서 실력으로 너희들의 생각을 보여주어라”
는 충고를 듣고 고향에 내려가 운동을 계속했다.

소년의 이름은 박찬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런 이름이다
그가 10년 전,젊은 혈기를 참지 못하고 운동을 중단했다면 연봉 47억원의
‘코리아 특급’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무모한 혈기가 일생을 망가뜨린다.
젊은 시절의 인내는 반항을 방지하고 이성의 지배를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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