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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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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3일 00시 24분 등록
' 인성교육 '

가르치는 사람들이 모여서 발표를 했다.
인성교육에 대해서...

기억이 났다.

'선생님! 다들 말은 옳으신데요,,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아요! '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먼저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해야한다.
말이 아니고 행동으로...

상담했던
마음이 아픈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운대로 행동한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언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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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6.12.22 09:07:13 *.70.72.121
흔들리네요, 그렇게 곧은 것을 확실하게 옳다고 믿은 적이 있었습니다."정도"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헤야할 지, 더 세분해서 50보와 100보는 다르다고 봐야할 지, 같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헛갈리기도 했습니다. 바른(?) 사고와 실천이 자연스러우면 굳이 흔들리지 않을 터인데, 전체와 개인, 교육과 사상, 받아 들이임의 차이, 상황간의 거리, 내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고, 그것만이 꼭 옳은 것이라고 시간을 달리해 되집어 보니 판단되어 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위치에서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공부하고 토론하고 연구하며 피드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양성과 개개의 요구를 적절하게(?) 적용하고 배치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야구에서 "적시타" 를 치는 순간이 저는 늘 제일 감동적이더라고요. 김선생님 처럼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애써 가고자 하는 분도 계시고, 자유방임형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요.

인체를 지탱하는 것은 "항상성"이지 뼈가 튼튼해서 만도 아니고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 듯이 그것이 공부든 사회생활이든 상황간에서 일정한 정도의 맥이 이어져 나아갈 수 있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옳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의 실천의 문제 혹은 옳고 그름의 차이 라기보다 맥락간 조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나쳐도 힘들고 부족해도 아쉬운 것이니 그 간극을 가늠해 보심이 어떠하실지요. 그래서 그 기대수준과 성과에 가장 근접하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강도를 조절해 봄이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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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6.12.22 11:59:08 *.180.48.237
어제 책을 뒤적여서 내년에 쓸 수첩에 적어둘 좋을 글을 찾다가 이런 글귀를 보았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남들이 몇번을 시도해서 실패했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시도가 나에게는 첫번째라는 것이다.'

그 시도로 새로운 방법이 하나 태어나게 되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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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2006.12.23 01:22:37 *.75.166.98
써니님! 긴 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화님 격려도 감사합니다.

제가 글에다가 글자 두어개를 끼워넣었습니다. (다들 말은 )

어쩌면 써니님의 말이 옳을지도 몰라요...

아쉬운 것은 스승님께서
'바쁜 가운데 매일 시간을 내서 꾸준히 책을 보라!'
고 하시면 우리들 누구도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지 못하죠...

시류에 편승하면 꿈과 희망도 거기에서
구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달리 말해서 개판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개판으로 살아야 된다는 이야기라고 가정한다면
좀 슬픈이야기라는 생각...

세상을 이끌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나서서 행동하는 것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우울해진다는 거....

시류가 거세어지면 조용한 바다가 아니라
모든 것을 박살내는 폭포가 나온다는 것은
점쟁이가 아니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세상엔 능력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는 거...

그들이 조금만 더 적극적이면
세상이 조금은 더 희망적일 거라는 거...

뭐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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