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간디™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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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월탓인지 친구들을 만나도 군대이야기가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군제대할 그 날 아침을 잊지 못한다.
그것은 자유와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다시 사병으로 입대하라고 한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그만큼 그 시간은 너무나 길었고 끔찍한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은 그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나의 위대한 내적 자원이 되었다. 난 입대하자마자 이 군에서 이루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무엇이든지 이곳에서 배우고자 했다. 그것이 내가 26개월을 이겨내는 방법이였다. 따라서 당장은 소용없는 일일지라도 피와 살이 된다는 틀로 나를 바꾸어 26개월을 보낸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가 군에서 한 시도는 그곳에 아니면 못해봤을 많은 일들을 했다. 시 암송하기, 틈틈히 메모장에 일기쓰기, 편지쓰기, 책읽기(남들 자는 시간), 미래 상상해보기, 다림질, 구두닦는 기술, 속옷 개기, 물아일체의 느낌,독야청청, 근육훈련, 온갖 자연속에서의 체험, 100km행군(25시간 연속행군), 40km행군, 20km행군,싸리비 만들기, 간첩침투시 40여일간을 야전생활하면서 본 달의 변화일지, 그리고 식은땀, 시멘트공그리, 하염없는 에너지 탈진, 탈진으로 쓰러진 일, 체한체 고통으로 마친 행군,행군을 마친뒤 허무해서 흘린 눈물, 그리움, 사랑등등 헤알릴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배웠다.
그 중에서도 편지쓰기는 지금껏 시간 중에서 남에게 나를 알려고픈 마음으로 글을 써본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는 일주일에 4통을 기본으로 편지를 썼다. 그러면 숫자상으로 4통 x 120주정도 하면 물 460여통의 편지를 쓴 셈이다.
내가 보낸 편지를 회수만 해도 나의 군생활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되는 셈이다.
아쉽게도 복사본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만큼 나는 닥치는 대로 편지를 썼었다.
항상 반복되는 군생활에서 편지쓸 거리를 찾기 위해 나는 섬세해져야 했다. 훈련장에서 맛보는 자연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그것의 시작은 나의 상의 주머니에 꼭꼭 숨겨두었던 외상수첩-100원짜리 수첩인데 어릴 적 동네 슈퍼마켓에 지급하였던 외상장부였다.- 에서 시작 되었다.
나는 10분간 휴식 혹은 훈련중의 산중에 짱박히어 아무도 없는 틈만 나면 무조건 글을 썼다. 그것이 나의 재미였고 그것이 나의 일부가 되었던 셈이다.
특히 강릉에 침투한 대규모 잠수함 사건으로 실전같은 야전생활에서의 일기쓰기는 묘한 쾌감을 주었다.
또 간부들의 눈초리에서 멀리 멀리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훨씬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다.
군대에 가기전 나도 그랬듯이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썪는다라는 표현에 익숙해져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
문제는 썪는 군생활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게중에 좋은 군부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혹은 신의 아들이라는 칭호처럼 군을 면제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에게 군생활은 아직까지는 필수 관문이다.
그런 만큼 해석의 틀을 바꾸면, 군 생활동안 내게 잇점이 되는 것들을 찾게 되고 무엇을 배울까에 관심이 생긴다. 결국 큰 배움을 얻게 된다..
나는 끊임없이 해석의 틀을 내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했고, 그렇게 하여, 군을 제대할 때의 마지막 순간, 연병장의 문을 나오는 순간 내 몸에 채워져 넘치는 에너지를 느꼈다.
그 에너지는 세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고, 소위 말하는 자신감으로 나의 정신을 무장시켰었다.
나는 이 내적 자원을 내가 힘들때 사용한다. 그때의 내 신체를 그대로 모델링한다.
아르키메데스는 충분히 긴 지렛대와 받침만 있으면 지구를 들어 올리겠다고 했다. 흡사 내게 떠오른 이미지는 지구를 들고 있는 나의 모습이었다.
내가 그런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내가 군대생활에 대한 나의 틀을 바꾸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세상의 틀 즉 내가 보는 영토에 대한 나의 지도를 바꾸는 순간 당신은 변화할 것이다.
Copyright ⓒ NLP 성공연구소™ bY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그것은 자유와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다시 사병으로 입대하라고 한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그만큼 그 시간은 너무나 길었고 끔찍한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은 그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나의 위대한 내적 자원이 되었다. 난 입대하자마자 이 군에서 이루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무엇이든지 이곳에서 배우고자 했다. 그것이 내가 26개월을 이겨내는 방법이였다. 따라서 당장은 소용없는 일일지라도 피와 살이 된다는 틀로 나를 바꾸어 26개월을 보낸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가 군에서 한 시도는 그곳에 아니면 못해봤을 많은 일들을 했다. 시 암송하기, 틈틈히 메모장에 일기쓰기, 편지쓰기, 책읽기(남들 자는 시간), 미래 상상해보기, 다림질, 구두닦는 기술, 속옷 개기, 물아일체의 느낌,독야청청, 근육훈련, 온갖 자연속에서의 체험, 100km행군(25시간 연속행군), 40km행군, 20km행군,싸리비 만들기, 간첩침투시 40여일간을 야전생활하면서 본 달의 변화일지, 그리고 식은땀, 시멘트공그리, 하염없는 에너지 탈진, 탈진으로 쓰러진 일, 체한체 고통으로 마친 행군,행군을 마친뒤 허무해서 흘린 눈물, 그리움, 사랑등등 헤알릴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배웠다.
그 중에서도 편지쓰기는 지금껏 시간 중에서 남에게 나를 알려고픈 마음으로 글을 써본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는 일주일에 4통을 기본으로 편지를 썼다. 그러면 숫자상으로 4통 x 120주정도 하면 물 460여통의 편지를 쓴 셈이다.
내가 보낸 편지를 회수만 해도 나의 군생활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되는 셈이다.
아쉽게도 복사본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만큼 나는 닥치는 대로 편지를 썼었다.
항상 반복되는 군생활에서 편지쓸 거리를 찾기 위해 나는 섬세해져야 했다. 훈련장에서 맛보는 자연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그것의 시작은 나의 상의 주머니에 꼭꼭 숨겨두었던 외상수첩-100원짜리 수첩인데 어릴 적 동네 슈퍼마켓에 지급하였던 외상장부였다.- 에서 시작 되었다.
나는 10분간 휴식 혹은 훈련중의 산중에 짱박히어 아무도 없는 틈만 나면 무조건 글을 썼다. 그것이 나의 재미였고 그것이 나의 일부가 되었던 셈이다.
특히 강릉에 침투한 대규모 잠수함 사건으로 실전같은 야전생활에서의 일기쓰기는 묘한 쾌감을 주었다.
또 간부들의 눈초리에서 멀리 멀리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훨씬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다.
군대에 가기전 나도 그랬듯이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썪는다라는 표현에 익숙해져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
문제는 썪는 군생활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게중에 좋은 군부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혹은 신의 아들이라는 칭호처럼 군을 면제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에게 군생활은 아직까지는 필수 관문이다.
그런 만큼 해석의 틀을 바꾸면, 군 생활동안 내게 잇점이 되는 것들을 찾게 되고 무엇을 배울까에 관심이 생긴다. 결국 큰 배움을 얻게 된다..
나는 끊임없이 해석의 틀을 내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했고, 그렇게 하여, 군을 제대할 때의 마지막 순간, 연병장의 문을 나오는 순간 내 몸에 채워져 넘치는 에너지를 느꼈다.
그 에너지는 세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고, 소위 말하는 자신감으로 나의 정신을 무장시켰었다.
나는 이 내적 자원을 내가 힘들때 사용한다. 그때의 내 신체를 그대로 모델링한다.
아르키메데스는 충분히 긴 지렛대와 받침만 있으면 지구를 들어 올리겠다고 했다. 흡사 내게 떠오른 이미지는 지구를 들고 있는 나의 모습이었다.
내가 그런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내가 군대생활에 대한 나의 틀을 바꾸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세상의 틀 즉 내가 보는 영토에 대한 나의 지도를 바꾸는 순간 당신은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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