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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여러분이

2007년 1월 3일 06시 56분 등록
또 다른 고향(故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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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白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 곱게 풍화 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魂)이 우는 것이냐

지조(志操)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짓는다.

어둠을 짓는 개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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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1.03 08:54:24 *.115.32.123
"교정"을 생각하면, 젊었을 때 읽었던 카트의 "순수 이성비판"이라는책이 기억나 새롭다. 칸트는 일생 사랑, 이성, 인간의 순수함을 연구하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가 사랑이 어떤 것인지 깨닿고 여인을 만나 사랑해 보려 고 자신을 보니 그의 나이가 80세였다. 단지 사랑은 순수해야 된다는 걸 알려고 80년을 허비 했으니...

정화양.
세상살이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치 않했으면. 한번쯤 저지러 봄도 인생의 끈이 시작 될수 있을 터인데. 흐르는 물결처럼 초연하고 안정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교정 선생. 본인의 꿈을 실현해 보려면 지금이라도 대한 학교를 찾아 봉사부터 시작하세요. 기여이 나의 학교가 아님 어떻습니까.
"井改邑 不改井 无喪无得往 來井井 흘至 亦未율井 羸其甁 凶"
<홍익의 생활에는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희생해야 뜻을 이루고. 사심을 가지면 흉하다.>

새해에는 자신을 비우고 대도의 길을 걷도록 하시고, 좋은 연을 만나 사랑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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