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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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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7일 21시 51분 등록
아침부터 눈이 흠뻑 내렸다.

요즘 비상대기중이고 언제라도 차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에 오전부터 집앞에 내린 눈을 쓸어야 했다. 빗자루로 눈 치운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눈을 쓸어댔다.




눈이 흠뻑 내려 사진으로 담아둘 소재가 없을까 하고 집 주변을 조금 둘러 봤다. 눈 내린 풍경이 언뜻 보기에는 사진 찍기 좋아보이지만 예쁘게 사진으로 담는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다.

집 바로 옆 길에 가보면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 싶은 특이한 물건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인데 위로 눈이 쌓이니 추워서 몸을 감싸고 있는 듯 보였다.




모처럼 쉬는 주말. 오랜만에 점심 준비를 해야겠다 싶었다. 날이 추워서였는지 오뎅 생각이 났다. 한번도 직접 만들어 본 적 없지만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멸치 국물에 무, 당근, 마늘, 다시마 넣고 푹 끓인 후에 어묵 넣고 어묵 재료 안에 있는 스프 넣고 살짝 끓이니 제법 맛이 났다. 이번 겨울 가기 전에 한번더 만들어 봐야겠다.




(맛있게 먹고 난 후..)

IP *.14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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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1.07 23:11:52 *.115.153.73
재동군!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여도 몹씨 긴장되는 모습이 사진속에 보인다. 자네의 전활 받았을 때는 오랜만에 집사람 옷한벌 사주려고 롯데에 있었다네. 그래서 전화가 그모양이 였다네.
애기도 낳지 않았는데 이름 이야긴 우물가에서 숭륭내놓으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야. 아무리 급해도... 난 그전화를 받고 자네와 나의 격식이 없어진걸 생각하고 몹씨 기뻣다네, 애기를 낳거든
1. 할아버지, 아버지의 성명과 관형(본),
2. 애기의 성별과 생년월일.
3. 애기 아버지, 엄마의 생년월일과 성명.
4. 재동군이 그려본 애기의 이름(알려주어야 아버지가 이름 질을 성향을 알수있습니다.)
이상을 알려주면서 편질 받을 수있는 주소도 첨부하여 주게나.e-mail은 sssdddww@naver.com 이네 보낸후에 전화하시게 메일을 잘 열지 않으니까. 애길 낳으면 정말 사랑스런 가정과 화평을 가져올것은 내가 보증하겠네.
자넬 위해서 卜筮를 쳐봤는데 地天泰卦에 2爻가動했네 이괘는 태평성대의 최고 안정의 운을 이야기 하였다네.

밥그릇 보니 부인도 식성이 좋은 모양이다. 산후에도 자주 오댕탕보다는 전복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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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2007.01.08 00:29:44 *.140.145.93
두번째 사진 정말 좋네.. 정말 눈이 따뜻한 목도리가 되어 그녀를
감싸안아주고 있는듯 함.. 이런걸 포착하는 멋진 눈을 가졌음을 감사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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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1.08 04:10:18 *.76.146.182
두번째 사진 진짜 멋지다.
형 진짜 감사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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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7.01.08 10:44:14 *.103.179.105
사진 찍는 팀웍도 대단하이. 산부가 건강하니 순산은 따놓은 당상이네그려. 요즘의 추세는 예정일 보다 1~2주 늦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재동씨 차 바퀴의 체인이 되어드릴께, 마음만 받으소서.
이 곳 포항은 눈 구경하기 어려워, 날 잡아 북상하여 눈 구경 가는 것이 전통이랍니다.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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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7.01.08 11:20:18 *.102.142.153
음..사진 좋네요~사진에 오빠느낌이 있어서 더 좋은거 같애요.
재동오빠 & 선이언니 화이팅!
그나저나 저렇게 사진을 여러개로 올리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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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7.01.08 14:33:31 *.99.82.60
아주 중요한 보초를 서고 계시는군요.
첫아이를 가슴에 안아보며, 아이의 눈망울과 마주치는 그 순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고,
그런 소중한 만남을 위하여 아버지들은 다 고생하신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있기를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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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2007.01.09 08:50:24 *.244.218.8
ㅋㅋ 좋아보이십니다
어제 저 사진 보고 어묵 먹으러 가자고 선배 조르다가
아침부터 문 여는 어묵가게가 어딨냐고 한소리 들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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