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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9일 10시 24분 등록
정해년(丁亥年) 나의 계획

올 정해년은 특별한 해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돼지해는 12년 만에 온다. 정해는 60년 만에 오기에 이 해를 붉은 돼지해라 한다. 황금돼지해는 붉은 돼지해 중에서 으뜸이라 하여 600년 만에 한 번꼴로 맞이한다고 한다. 이 해는 그래서 그 흔한 삼재(三災)도 없단다. 얼마나 좋은 해인가. 그러니 이 해를 그냥 넘기면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놓칠 수 있다. 더욱 이 해에 대한 각오를 다져야한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다. 하지만 정해년은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 엄밀히 따지면 ‘07년 2월4일(입춘)서부터 정해년이 시작된다. 하여튼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해이기에 단단한 스케줄과 꽉 찬 일정을 그리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계획을 다음과 같이 짜본다.


1. 책 한권을 만든다.

1) 제목 : 내 마음에 담고 싶은 한 글자의 향연
2) 구체적 계획
• 아침 5시에 기상하여 한 시간 동안 글을 쓴다.
• 일주일 동안 한 글자에 대한 글만 쓴다.
• 한달에 한 권 좋은 글자에 대한 책을 읽는다.
• 하루에 10페이지씩 사전에서 좋은 글자를 찾는다.


2. 여행을 떠난다.

1) 중국을 찾는다. 언젠가 중국은 우리의 하나가 될 것이다.
• 서안의 경제동향을 파악한다.
• 신강성 위구르 자치지역을 둘러본다. 중국에서도 부유한 동네라서 가본다.

2) 미국을 방문한다. 세계 최강 미국을 모르고는 우리를 키울 수 없다.
3) 동남아 한 나라를 다녀온다. 우리가 도울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3.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1) 사내 인적네트워킹을 더욱 돈독히 다진다.
• 한달에 한 번 좋은 글을 보낸다.
• 사보에 글을 실어본다.
• 사내 좋은 사람을 찾는다.(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 100명 만들기)

2) 외부 네트워킹을 보다 강화한다.
• 연구원 모임에 적극 참석한다.
• 한달에 한 번 세미나에 동참한다.
• 이달의 외부인물을 선정한다.
• 기존 모임의 유대를 강화한다.


4. 부유의식을 더욱 키운다.

1) 부유의식은 다음에 내가 지을 또 하나의 책 이름이다.
이에 관한 책을 한 달에 한 권씩 읽는다.
2) 부와 관련된 재테크에 노력한다. 이래야 가정이 평화롭고 내 운신의
폭이 넓다.
• 부동산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 기타 자산관련사항(저축, 펀드 등)에 관심을 가진다.
3) 부에 대한 포트폴리오에 노력한다.(부동산 60%, 기타자산40%)


5. 가정화목에 힘쓴다.

1) 분기에 한 번 어른을 위한 이벤트를 만든다.
2) 한달에 한 번 아내와 자식을 위한 모임을 가진다.
3) 아내와 자식의 장래를 위해 고민한다.
(대학 입학, 유학, 아내 일자리 등)


6. 골프 80대를 만든다.

1) 하루에 한 시간씩 몸 관리에 할애한다.
2) 한 달에 한 번 라운딩에 참여한다.
3) 올 최소한 12개의 새로운 골프클럽을 찾는다.(외국 2곳, 국내 10곳)


정해년은 정해 놓을 년이다. 무엇인가를 정해야 하고 그래서 이같이 정했다. 앞으로 대단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올 한 해를 이처럼 마친다면 더 없는 기쁨을 얻을 것이다. 미리 그 꿈을 꿔본다. 그리고 2008년 새해 아침을 그려본다. 분명 다른 나의 모습이 나를 비추고 있다. 그래서 꿈은 아름답고 위대하다. 희망차게 달려갈 것이다. 황금돼지가 우리들을 감쌀 것이며 성공이란 글자를 손에 꼭 쥐어줄 것이라 믿는다. 우리 연구원들과 꿈벗들도 한 번 계획을 짜보시라. 최소한의 결실은 반드시 얻을 것임을 확신한다.
IP *.5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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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1.09 10:50:48 *.145.83.108
도선생님!
나이가 드셔서인지 차분한 일년설계입니다. 글쓰고, 돈벌고, 즐기고, 가족과 행복하고 마치 천국에 든것 같습니다. 최상의 계획입니다. 꼭 실천하고 뜻을 이루세요.

한가지 부탁 클럽 열개중 한개는 부산으로 정해 같이 라운딩해 봅시다.
세째 딸이 LPGA입니다. 목동에서 활동합니다. 소개해드릴 터이니 같이 골프를 연구해 보셔요. 한달에 한번 으로 8자치기는 어려울 텐데, 모르죠 천재적인 골퍼인지...

부디 행복하세요
-부산에서 바다의 고독 초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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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수
2007.01.09 11:54:50 *.57.36.34
초아 선생님 안녕하세요

과분한 계획이나 올 한해가 너무 기대됩니다.
저의 해이기에 더욱 이런지 모릅니다.

골프치시면 한번 라운딩하고 싶습니다.
따님을 소개시켜주면 반드시 사사하겠습니다.

현재는 90수준입니다. 앞으로 80중반으로 끌어댕길
예정입니다. 따님의 힘이 꼭필요할 것같습니다.

덧붙인 글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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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 어당팔
2007.01.09 16:40:06 *.81.134.185
도명수 연구원님!
멋진 계획입니다.
특히 마지막 계획이 멋집니다.
나는 도저히 꿈도 못 꿀 계획이거든요.
아예 접은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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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1.10 00:13:14 *.166.64.154
도선생님!
내가 골프가 좋해아서 세째 딸을 머리올리고 가르쳐 KLPGA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고 정확히 16년전 그러니까 43세에 78타를 쳤습니다. 지금은 골프채 안잡은지 3년 되었습니다.
도선생님이 골프애길 하니까 한번 같이 쳐보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은 얼마를 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부산엘 오시면 땡빛을 내더라도 한번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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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1.10 00:59:26 *.70.72.121
솔직하셔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명경지수 마치 맑은 물을 보는 듯 합니다. 한가지 배워가겠습니다.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 100명 만들기"
그 만큼 많이 돕고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지요.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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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수
2007.01.10 01:30:25 *.18.196.15
지면이지만 운제 어당팔님께 늦으나마 축하드립니다.
저술을 내었다는 말 들었습니다.

마지막 계획은 저의 육체에 대한 얘기입니다.
골프를 즐기기는 만만치 않으나
우선 사람을 만나서 즐겁고
자연을 벗삼을 수 있어 좋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어 애착이 갑니다.
맑은 바람곁을 맞이하는 것이며
산들산들 흔들리는 푸른 잔디며
그들과 같이 할때 나는 하루의 삶이 시같고
생명이 연장됨을 느낍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한가지 운동은 정신을 살찌우는 데 필수입니다.

초아 선생님 푸른 잔디가 자라고
산천이 저를 반길 때 꼭 찾아뵙겠습니다.

써니님 인적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진실로 저를 도울 수 있고 제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100명이 있다면
삶은 무척이나 저를 기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올 한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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