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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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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30일 11시 33분 등록
나,
두 귀 막고 달려온
기억 속에는
천년도 더 한 세월이 있다.


두 눈 부릅 뜨고
눈 부신 하늘 아래
세상 속 멀고 먼 곳을 돌아다니며
영원한 시간들을 보았다.


땀과 눈물로
모습과 울림이 빽빽이 들어 찬
울창한 사념의 원시림,
그 갇혀버린 어둠 속의
미로를 헤메여 왔다.

그 나를 보듬어 안는 나

두 귀를 활짝 열고
부릅뜬 두 눈을 감아도


타오르는 불길 같은
붉은 피로
내 온몸을 타고 흐르고

그 손 안엔
비밀의 열쇠가
빛난다.

영혼 밟고 영혼이 되는
서지도 눕지도 못하던
날들을 잊고

피보다 더 진한
땀과 눈물의 가죽으로 싱싱하다,

그렇게 눈부셔 어두운
깊고도 슬픈
그 몸부림에 찬
허망한 찰나의 공간을 넘어

흔적도 없고
자취도 없는
혼의 나라...

그 영원한 어둠 속
어딘가에 있을

빛의 나라 영혼의 방
비밀의 문을 찾는다


***
구원은 스스로 말미암는다.

IP *.75.1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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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7.01.30 13:37:15 *.254.30.194
백산님!
비밀의 문은 바로 내안에 있다는 말씀이지요^^*
내손안에 있는 것이 참 찾기도 어려워요.
보일듯 보이지않는 그 무엇인가가 자꾸만 입안에 침만 고이게하구요.
마음과 몸이 편안하게 해주는 군요.
지식의 한계를 지나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 그곳에 도달하시면 알려주시구요.
그 가는 과정과정 지금 순간순간도 함께하는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더욱이 백산님의 가슴깊은 이야기에 동감의 눈물이 있어서 좋은날입니다.
많은 언어가 필요없는 단백함이 넘치고 좋습니다.
다음또 기대하겠습니다.
구원있는 나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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