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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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두 귀 막고 달려온
기억 속에는
천년도 더 한 세월이 있다.
나
두 눈 부릅 뜨고
눈 부신 하늘 아래
세상 속 멀고 먼 곳을 돌아다니며
영원한 시간들을 보았다.
나
땀과 눈물로
모습과 울림이 빽빽이 들어 찬
울창한 사념의 원시림,
그 갇혀버린 어둠 속의
미로를 헤메여 왔다.
그 나를 보듬어 안는 나
두 귀를 활짝 열고
부릅뜬 두 눈을 감아도
타오르는 불길 같은
붉은 피로
내 온몸을 타고 흐르고
그 손 안엔
비밀의 열쇠가
빛난다.
영혼 밟고 영혼이 되는
서지도 눕지도 못하던
날들을 잊고
피보다 더 진한
땀과 눈물의 가죽으로 싱싱하다,
그렇게 눈부셔 어두운
깊고도 슬픈
그 몸부림에 찬
허망한 찰나의 공간을 넘어
흔적도 없고
자취도 없는
혼의 나라...
그 영원한 어둠 속
어딘가에 있을
빛의 나라 영혼의 방
비밀의 문을 찾는다
***
구원은 스스로 말미암는다.
IP *.75.166.55
두 귀 막고 달려온
기억 속에는
천년도 더 한 세월이 있다.
나
두 눈 부릅 뜨고
눈 부신 하늘 아래
세상 속 멀고 먼 곳을 돌아다니며
영원한 시간들을 보았다.
나
땀과 눈물로
모습과 울림이 빽빽이 들어 찬
울창한 사념의 원시림,
그 갇혀버린 어둠 속의
미로를 헤메여 왔다.
그 나를 보듬어 안는 나
두 귀를 활짝 열고
부릅뜬 두 눈을 감아도
타오르는 불길 같은
붉은 피로
내 온몸을 타고 흐르고
그 손 안엔
비밀의 열쇠가
빛난다.
영혼 밟고 영혼이 되는
서지도 눕지도 못하던
날들을 잊고
피보다 더 진한
땀과 눈물의 가죽으로 싱싱하다,
그렇게 눈부셔 어두운
깊고도 슬픈
그 몸부림에 찬
허망한 찰나의 공간을 넘어
흔적도 없고
자취도 없는
혼의 나라...
그 영원한 어둠 속
어딘가에 있을
빛의 나라 영혼의 방
비밀의 문을 찾는다
***
구원은 스스로 말미암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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