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백산
  • 조회 수 1676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07년 2월 3일 11시 56분 등록
본질의 바다/ 창조

침묵하는 상념의 바다에서 일 순간 ...
“-70mv,”
하트의 성(城) 동방결절에서
티끌보다 작은 섬광은 빛나고

전광석화라는 시간의 화살을 타고
뇌리 속 비밀의 방에 열쇠가 꾲히면

300억의 세포들이 춤을 추며
뇌리 속 거대한 신경망
그 환상과 현실의 경계 속을
빛은 달린다.


의도적 발상/ 가치


쏟아지는 신호들을 끌어 안고
의도는 움직임 속에서 숨을 쉰다,

움직임이 있는 것들은
반복을 통해서 안정의 리듬을 창조하며
숨겨진 비밀들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격정과 냉철의 산/ 탁월함

심장은 요동치고 전신을 타고 흐르는
시뻘건 공포와 충동들
뼈와 뼈 사이를 죄어드는 근육의 동앗줄 위로
차거운 기억과 냉정한 선택이
송올 송올 투명한 그림자를 가죽위에 남긴다.


적막한 고원 / 초월

기쁨에 넘쳐 내미는 뜨거운 손에
고통스럽게 축하를 전하는
차거운 손이 얹히고 나면

순간 속의 공간은
시간 속에 멈추어서고
생생한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돌아서 오는 길목에 전설을 묻는다.

그렇게 묻어버린 전설은
기억의 바다로 가고
그렇게 냉철한 기억은
꿈의 산,
깊은 계곡 속에 멈추어 서서
또 다른 시작을 예비한다.


2.

바보같은 질문

거칠고 아슬아슬한 시합이 끝날 때 마다 그렇게 동일한 세계 속에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을 살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들이 생생하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은 순간들은 기억 저편에서 가물거리지만 그 느낌만은 시간을 넘어서 항상 생생하게 남아있다.

‘왜 그럴까?’

그걸 알면 하루가 언제나 생생할 텐데...

2.

자연과학적으로 신체를 움직임을 수행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본다면
그 시스템의 기계적인 메카니즘으로 인간의 신체는 대략 조가 넘는 신경단위, 600여 개 수준의 근육, 수십 개의 관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리 단순한 움직임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수많은 구성요소들의 상호관계 속에 이루어지게 된다. 생물학적으로 이러한 인간의 행동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1/1000 초에서 1/10000초 단위에서 작동한다.

어떻게?

다이나믹 시스템 이론은 자기조직(self-organization)과 비선형성(nonlinearity)의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나 ?

‘때가되면 지 혼자 알아서 하는데 착착 맞아 떨어진다.’ 는 이야기다.

‘진짜 그럴까? ’

그렇다면 생각할 필요가 없잖아...

3.

왜? 갸가 웃으면 좋은데 야가 웃으면 밥맛이 없나?

왜? 쟈가 가까이 오면 짜릿한데 야가 가까이 오면 소름이 돋치나?

왜? 화내고 성질부리는데도 좋은가?
세세하게 설명하며 조근 조근 이야기하는데
어이그 한 대 맞고 말지, 하는가?

사랑이라는 걸 본 사람은 없다. 정서라는 것을 본 사람도 없다.
그런데 그것에 목 매 달고 얽매여서 산다.

왜 그럴까?

아니면 사는게 재미없어서?

4.

생물학적 메카니즘으로 인간의 행동
즉 과제에 대한 반응은 유효성의 차이, 성공과 실패에 있다.
거기서는 성공은 우연이고 실패는 성공에 확률적으로 접근하는 수단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특성으로
보호, 책임, 존중, 그리고 알려고 하는 것(지식)을 꼽았다.

대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걸 떼어 놓으면 그것은 사랑의 조각이 아니다.
사랑받고 있을 때 보호받고 있음을 느끼지만
보호 받고 있다고 해서 사랑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정서라고 말하는 모든 개념들은 그렇다.
우리는 그것을 ‘의미’ 또는 ‘가치’ 라고 상징적으로 정의 내렸다.
그것은 어떤 땐 있기도 하고 어떤 땐 없기도 하다.

만약에 그것이 없다면 움직임들, 우리가 열광하고 좌절하는 승리와 패배와는 무관하게 그냥 생물학적 움직임일 뿐이다. 신체라는 기계의 치밀한 조합에 의한 요소들의 협응일 뿐이다. 신체가 수행하는 것은 단순히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신경전달물질의 연쇄적 전이에 의한 근육의 수축일 뿐이다.

자연과학적인 관점에서는 확실히 그것은 없다.
그래서 가치 중립, 추상적 의미의 부재를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택도 없는 소리...

보이지 않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5.

토폴로지(topology 位相)

만약에 당신이 가슴 앞에 두 손을 나란히 들고 쥐었다 편다고 하자
두 손을 같이 쥐었다 펴든 상대적으로 한 손을 쥐고 한 손은 펴든
결과적으로 한 손의 움직임은 같다.
그러나 두 개의 손이 시간간격을 두고 움직임으로 인해서 다른 상황이
나타난다. 그것을 상대위상이라고 하는 데 이것은 한 손의 움직임 만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전체적인 현상으로서 하나의 상황이다.

이러한 상대위상은 동일한 하나의 패턴이 주기적으로 움직임에 있어서
시간상으로 다른 출발을 함으로서 형성된다.
하나의 동일한 반복적 패턴이
시작, 시간간격 속도 라는 것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규칙적으로 질서 있게 움직일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부분들의 집합은 종합이 아닌 다른 전체를 형성하게 된다.

사랑이란 그렇게 부분적인 많은 요소들이
상대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아닐까?
.
보호, 책임, 존중, 지식과 같은 일상의 것들이
어느 날, 누군가와의 관계의 방법들로 질서 있게 형성되어 질 때
그것은 전체로서 사랑이라는 하나의 총체적 형태를 형성하는 것은 아닐까?

우연일까?.

아니다.
사랑을 이루고 있는 것은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의 속성이 아니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의 때(timing)와 간격(interval)과 속도(tempo)다.

누가 만들었을까?

그는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공평하기는 하기는 하다...

그 적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서 얄밉기는 하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열망하는 것은 아닐까?

IP *.75.166.55

프로필 이미지
초아
2007.02.03 12:40:52 *.167.112.152
白山선생께선
자기의 공간을, 자기의 정신세계를 만들어가는 중인 모양입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이 없는 자기 철학은 때로는 허상이 되기도 합니다.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실용철학을 염두에 두면서 자기 개발을 하세요.

"井改邑 不改井 无喪无得 往來井井 흘至 亦未율井 羸其甁 凶"
<홍익의 실천은 자기희생에서 비릇 된다. 아무리 알고 배워도 덕을 베푸는 맘을 열지 않으면 잃는것도 얻는것도 없다. 민심은 어떻것이 올은 줄 몰라 헤메기도 하지만 홍익을 실천치 않으면 민심이 말라 뒤에는 기회가 오질 않는다.>

白山의 인품으로 실력으로 묻혀 살지 말고 어서 일어나 길을 가자꾸나.
다음 때에는

^^출마 한번 해 보심이^^
그게 사람사는 재미 아닌가? 꼭 성공해야 맛인가...

프로필 이미지
백산
2007.02.05 23:50:06 *.75.166.55
초아선생님 !
솔로몬이 탄식하기를
'Vanity ! Vanity!' (헛되도다!, 헛되도다!)
그랬다는 데요,,,
저는 그 헛됨의 탄식을 아직 깨닫지 못해서 다음달부터
황금돼지를 찾으러 나갑니다. ^^
돼지많이 잡아서 꿈벗에도 기부할랍니다.
축복해 주십시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