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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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앨범을 꺼내어 오래 전에 찍어둔 사진을 볼 때, 상상 속에서나마 과거의 즐거운 한때로 돌아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찍기만 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진이 마냥 쌓이곤 한다. 얼마 전에 그 사진들을 정리 했는데 그 중 그냥 몇장을 골라 올려 본다.

2004년 7월에 몽골 여행 갔을 때 흡수골이라는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바다처럼 넓고 푸른 호수로 몽골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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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옥상에서 찍은 사진. 해질 무렵이면 하늘이 다양한 색채를 연출한다.
아내는 그 광경만 보고도 행복하다 말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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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일 즈음 아내와 2박3일간 여행중 들렀던 부안의 영화촬영장.
왕의 남자를 찍은 곳.
그곳에서 활 열방씩 쏘았는데 내가 쏜것은 과녁에 한방도 안맞고.. 아내는 두방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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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아내와 남산에 올라 찍은 사진.
그때만 해도 연인모드였던 듯 한데..
아이 낳고 나니 연인 관계와 부부 관계의 차이가 이런 것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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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백수 된 기념으로 제법 긴 여행을 할 때 마지막 코스로 들렀던 마실.
여행 중 제대로 먹지 못했던 것을 이곳에서 채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언제나 손님 찾아가면 두 팔 벌려 맞아주시는 자로님께 뒤늦게나마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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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꿈벗 모임이 있었던 문경.
김하수 사장님께서 타고 오신 오토바이에 사진 한장 찍으려고 오르신 자로님.
아내가 이 사진 보자마자 한 마디 했는데 차마 이곳에 얘기는 못하겠다.
직접 만나면 얘기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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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벗 모임 마치고 통영가서 처음 제대로 낚시를 해보았는데...
사람 수에 비하면 많이 잡은 건 아닌 듯 하지만 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됨..
고로 아쉬움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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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마치고 다음날 배편으로 귀환하는데 내가 귀자와 옹박 사이에 앉아 있네.
옹박은 귀자를 쳐다보고 있다.
남들이 보면 눈치 없게시리 둘 사이에 앉아 있다며 뭐라 하겠지만..
실은 눈치 없지 않다.
오히려 눈치가 빤해서 사이에 앉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둘은 잘 만나고 다니나보다.
만나서 내 얘기하는거 아닌가 몰라.
IP *.142.163.4

2004년 7월에 몽골 여행 갔을 때 흡수골이라는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바다처럼 넓고 푸른 호수로 몽골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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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옥상에서 찍은 사진. 해질 무렵이면 하늘이 다양한 색채를 연출한다.
아내는 그 광경만 보고도 행복하다 말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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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일 즈음 아내와 2박3일간 여행중 들렀던 부안의 영화촬영장.
왕의 남자를 찍은 곳.
그곳에서 활 열방씩 쏘았는데 내가 쏜것은 과녁에 한방도 안맞고.. 아내는 두방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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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아내와 남산에 올라 찍은 사진.
그때만 해도 연인모드였던 듯 한데..
아이 낳고 나니 연인 관계와 부부 관계의 차이가 이런 것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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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백수 된 기념으로 제법 긴 여행을 할 때 마지막 코스로 들렀던 마실.
여행 중 제대로 먹지 못했던 것을 이곳에서 채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언제나 손님 찾아가면 두 팔 벌려 맞아주시는 자로님께 뒤늦게나마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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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꿈벗 모임이 있었던 문경.
김하수 사장님께서 타고 오신 오토바이에 사진 한장 찍으려고 오르신 자로님.
아내가 이 사진 보자마자 한 마디 했는데 차마 이곳에 얘기는 못하겠다.
직접 만나면 얘기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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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벗 모임 마치고 통영가서 처음 제대로 낚시를 해보았는데...
사람 수에 비하면 많이 잡은 건 아닌 듯 하지만 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됨..
고로 아쉬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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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마치고 다음날 배편으로 귀환하는데 내가 귀자와 옹박 사이에 앉아 있네.
옹박은 귀자를 쳐다보고 있다.
남들이 보면 눈치 없게시리 둘 사이에 앉아 있다며 뭐라 하겠지만..
실은 눈치 없지 않다.
오히려 눈치가 빤해서 사이에 앉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둘은 잘 만나고 다니나보다.
만나서 내 얘기하는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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