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
- 조회 수 1596
- 댓글 수 6
- 추천 수 0
때로 나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몸의 울림을 만드는
어쩌면 꿈을 만드는
그리고 눈동자와 숨을 멎게 하는
그런 것이다
나는 가끔 음악을 듣는다
나는 문득 빠진다
그리고 나는 기다린다
나는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첫눈에 반하고 있다
뭉크에
에곤쉴레에
켈리포니아의 꿈에
오에겐자부로의 레인트리에
긴머리 남학생에
카메라 렌즈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반달눈에
스윙에 취해있는 미소에
알수없는 이름에
그런 것들에....
첫번째 끄트머리가 날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직도 알지 못하는
김창환의 사랑해하는 노래 부분
아직도 찾지 못하는 그 무언가 어느 곳에서 스친..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너를 기다렸던 것처럼
나는 또 기다린다
기다리는 것이 없다면
아마도 내가 서 있을
그 이유도
사라질 것만 같기 때문이다
뜨거운 태양에 대기마저 녹아나는 듯
앞은 그만큼 흐리다
가슴 아프고 싶다
명치끝이 미어지게 울고싶다
오늘 같은 날엔...
댓글
6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9 | 새로운 글쓰기 | 맑은 김인건 | 2010.02.12 | 1859 |
1418 |
[오리날다] 변덕쟁이 우후훗! ![]() | 김미영 | 2010.02.12 | 2214 |
1417 |
딸기밭 편지 6 / 설날 인사드립니다 ![]() | 지금 | 2010.02.12 | 2085 |
1416 | 1.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6] | 맑은 김인건 | 2010.02.13 | 2019 |
1415 | [6기후보과제1](나에게) 神話, 궁극에의 안내자. 神化. [1] | 심장호 | 2010.02.13 | 1635 |
1414 | 칼럼1. <내가 쓰는 나의 신화> (이선형) [14] | 선 | 2010.02.13 | 2180 |
1413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 김이미나 | 2010.02.13 | 2067 |
1412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박상현) [12] | 박상현 | 2010.02.14 | 1867 |
1411 |
딸기밭 편지 7 / Happy new year ![]() | 지금 | 2010.02.14 | 1573 |
1410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노미선) [4] | 별빛 | 2010.02.14 | 1639 |
1409 | 컬럼 1주차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6] | 이은주 | 2010.02.15 | 1700 |
1408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1] | 김연주 | 2010.02.15 | 1927 |
1407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김창환 | 야콘 | 2010.02.15 | 2464 |
1406 | 신화와 인생(칼럼) [2] | 김용빈 | 2010.02.15 | 2050 |
1405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 김영숙 [4] | 김영숙 | 2010.02.15 | 1803 |
1404 | 첫번째 에세이_신화란 무엇인가 | 김혜영 | 2010.02.15 | 1759 |
1403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 | narara | 2010.02.15 | 2101 |
1402 | 첫번째.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2] | 최우성 | 2010.02.15 | 1913 |
1401 | 첫번째,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 윤인희 | 2010.02.15 | 1971 |
1400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 박현주 | 2010.02.15 | 1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