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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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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0일 15시 23분 등록

때로 나는 가슴을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소리가 아니라
몸의 울림을 만드는
어쩌면 꿈을 만드는
그리고 눈동자와 숨을 멎게 하는
그런 것이다
나는 가끔 음악을 듣는다
나는 문득 빠진다
그리고 나는 기다린다
나는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첫눈에 반하고 있다
뭉크에
에곤쉴레에
켈리포니아의 꿈에
오에겐자부로의 레인트리에
긴머리 남학생에
카메라 렌즈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반달눈에
스윙에 취해있는 미소에
알수없는 이름에
그런 것들에....
첫번째 끄트머리가 날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직도 알지 못하는
김창환의 사랑해하는 노래 부분
아직도 찾지 못하는 그 무언가 어느 곳에서 스친..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너를 기다렸던 것처럼
나는 또 기다린다
기다리는 것이 없다면
아마도 내가 서 있을
그 이유도
사라질 것만 같기 때문이다

뜨거운 태양에 대기마저 녹아나는 듯
앞은 그만큼 흐리다

가슴 아프고 싶다
명치끝이 미어지게 울고싶다

오늘 같은 날엔...



IP *.111.2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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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007.02.20 15:24:38 *.111.247.32
이곳은 모모가 글쓰기 쉬운 공간은 아니지만..
가장 자기다운 순간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믿음에 몇자 적어봐요. 익숙해지겠죠..^^
이십일 십오시 이십사분의 모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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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
2007.02.20 19:14:23 *.81.22.228
구체적인 정황은 모르지만, 전에 혜령의 노래 '슬픔을 참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할 수 있다면, 노래를 직접 올려주면 좋으련만....
그 노래 속의 세 가지는,
-이기지 못할 술을 마셔
-너와 걸었던 길을 걸어
-너를 영원히 기다릴래... 였어요.

나도 술 한 잔 하고 싶은 저녁이네요.
원격으로 '건배' 한 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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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2.20 20:08:46 *.180.46.15
누가 그렇게 보고 싶은진 모르겠지만, 대타도 괜찮다면 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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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2.20 22:04:07 *.70.72.121
반갑구나. 내가 보는 것과 자기가 생각하는 자긴 다른 것 같아.
금새 터질 것 같고 무언가를 높게 이룰 것 같은데 몸살을 앓는 걸 보면.
모모야! 돼지해와 자기가 잘 어울릴 것 같애. 조만간 대박 터트릴 거야, 그치? 너무 놀래키지마. 심장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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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2.22 12:43:43 *.104.127.9
모모야 오빠가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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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7.02.22 12:58:25 *.219.66.78
주책 떠는 한 마디 던지고 싶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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