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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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치고 떠나는 아이들이 버스에 오른다.
많은 선생님들이 늦은 시간 임에도 밖으로 나와 서 있다.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이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든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그래, 고생했다. 잘 들어가라."
아이들과 선생님의 목소리가 밝다.
늦은 퇴근길 집으로 바삐 걸어가다 목격한 어리둥절한 광경.
그 많은 선생님들이 횡대로 쭈욱 서있는 모습도 그렇고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 모습도 그렇다.
집 근처 학원 앞의 저녁 11시 풍경이다.
학원은 고객으로, 학교는 피교육생으로 생각하기 하기 때문인가?
학교도 학생을 더 많이 보살폈으면 좋겠다.
초등학교 1학년 큰 아이가 수업을 마치면 선생님이 교문 밖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인사 나누며 헤어진다.
그 모습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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