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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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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8일 16시 46분 등록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향기로운 내면을 가진인들에 대해
알수없는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매순간 스쳐지나가는 인연속에서도 그랬다.
그 감정은 때론 긍정적으로.. 때론 부정적으로..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알수없는 단절을 가져오기도 한다.

내가 나일 수 없기에..
향기로울수 없고..
투명한 향기를 가시화 시킬 수 없는..
그런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극한 답답함이 가끔씩 나의 호흡으로 흘러들어 온다.
이 호흡이 길어질때..
난 사랑을 꿈꾸지 못한채 숨어버린다.
하지만 그 향기는 너무 짙어..
내 시선의 끝을 놓치지 않고 뒤돌아보게 한다.

손짓하나에..
눈빛하나에..
미소하나에..
그들의 내면의 꽃을
투명하게 피워내는 사람들..
나의 긴 호흡을 내뱉게 해주는..
쉬엄, 쉬엄 뒤돌아보게 하는 사람들..
사랑스런 나의 향기로운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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