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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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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9일 10시 26분 등록
성공으로 가는 길에 거칠 것이 없다-41

모든 사람이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성공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사는 사람이 참 많다. 나는 이 단어의 정의를 위해 수많은 고민을 했다. 과연 이 단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왜 ‘성’ ‘공’이라는 단어로 성공을 만들었을까 등등을 떠올리면서 여러 날을 할애한 적도 있다.

우선 성공이란 글자는 우리 선조만이 지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단어이다. 우리의 글자를 보노라면 ‘ㅇ’이 들어가는 글자가 가장 많다. ‘ㅇ’이 들어가는 좋은 글자들도 많다. 지금 내가 뒤적이고 있는 한글사전에 ‘ㅇ’의 페이지 수가 가장 많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총 2,690페이지 중 430페이지가 ‘ㅇ’이다. 총 14개 자음에서 으뜸이다. 총 자음 평균이 192페이지임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다. 무려 16%에 달한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ㅇ’을 사랑했다는 증거며 즐겼다는 이야기다.

나는 ‘ㅇ’이 들어가는 단어가 주는 힘에 대해 잘 안다. 원만함이다. 부드러움이다. 모두를 아우른다. 둥그니 화합을 뜻한다. 가족이 연상된다. 한마음이다. 포괄적이다. 잘 굴러간다. 리더십이 떠오른다.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준다. 결국 성공을 지향한다.

그러니 ‘성공’이라는 글자도 우리 내 민족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글자임이 틀림없다. 이 성공이라는 글자를 ‘섬곰’이라고 지었다 치자. 얼마나 불편한가. ‘섯곳’은 어떤가. 발음도 안 나온다. 혀에 경기(驚氣)를 유발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 같다.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섬공’은 더욱 가관이다. 우리나라 글자는 유유상종을 선호한다. ‘ㅁ’과 ‘ㅁ’도 안 어울리는 데 ‘ㅁ’과 ‘ㅇ’은 말도 안 된다. 무슨 섬의 공이란 말인가. 그 반대인 ‘성곰’은 어떻고. 모두가 불일치의 극치이다. 그래서 ‘성공’이라고 지은 것이다. 얼마나 잘 발음되는가. 얼마나 원숙한 단어인가. 그래서 성공이라는 글자와 친숙하면 우리는 언제나 성공할 수 있다.

이제 글자로 친숙해진 성공을 자기의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한다. 성공이 반대로 흐를 때마다 꺼내어 그 글자와 속삭여야 한다. 그리고 그 글자와 사랑을 교감해야 한다. 글자가 무생물이니 미확인물체(UFO)니 하며 심상(心想)에서 벗어던지면 그들은 성공을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 혹여나 호주머니에서 이 글자를 잃을까 마음에까지 이를 아로새겼다. 언젠가는 성공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말이다.

마음에 아로새긴 성공이란 단어의 이미지는 또 다른 의미로 나에게 다가왔다. 바로 성공이란 바라는 것을 얻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기를 바라는가. 삶의 한 가운데에서 다른 사람에게 성공의 이미지를 주는 것이 무엇인가. 성공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바라는 것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그리고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면 얼마나 실망할까. 그것은 곧 삶의 끝을 의미한다.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변화를 바라는가. 글을 원하는가. 책을 얻고자 하는가.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있어야 삶을 인식할 수 있으며 가치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바라는 그 무엇을 찾아야 한다.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변화경영연구소는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을 탐구하는 곳이며 변화를 원하는 기업을 연구하는 곳이다.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을 주선하며 그들에게 도움을 준다.

문제는 변화를 통해 내가 얻는 실체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꿈 벗들은 꿈이라는 글자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고 또 다른 나를 얻는 것이 바로 성공이다. 연구원들은 변화된 나를 통해 글을 읽고 그 글들을 모아 나를 담은 책을 얻는 것이 성공이다. 이제 성공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거침없이 나아가는 길밖에 없다. 성공이란 위대한 단어를 호주머니에 넣고 이를 마음에 아로새기면서 실천력이라는 가공할 무기로 무장하여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선조가 우리에게 던져준 성공이란 글자를 되새기고 음미하는 길이며 궁극적으로 삶에서 승리하는 길이다.
IP *.5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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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3.09 12:37:33 *.70.72.121
오우~ 좋은 데요. 막 웃음이 터져 나오면서..
성공이란 두 글자는 ~신기하고 뿌듯하고 성공이란 두 글자는~ 즐겁고
신통하고 성공이란 글자 넣고 다니면 ~ 꿈이 이루어지죠. 아름다운 우리 말 지킴이 도~샘!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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