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255
- 댓글 수 5
- 추천 수 0
3기 연구원 후보자 20명의 지적 경기의 1/3이 지났다.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에릭 홉스범의 The Interesting Times 는 적절하게 제 구실을 한 것 같다. 모두 지루함을 넘어설 만한 열정과 절심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고 정리하는 기초 체력은 일단 좋아 보인다. 그러나 컬럼의 수준은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니 못한다. 아마 책을 읽어 내느라 탈진한 모양이다.
2차과정은 다음 3가지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1. 나는 책 읽기를 성실함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쓴다. 성실함은 우리가 멀리가게 만들어 준다. 모든 성취의 가장 중요한 기초다. 연구원은 여러 권의 책을 써 낼 수 있는 궁둥이살이 두꺼워야한다. 나는 그런 사람을 선정할 것이다. 성실함은 배양되기 보다는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두번째는 창의성이다. 창의력이란 연결되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칼럼의 품질은 창의적 시선의 유무로 평가할 것이다. 이미 연결되어 있는 뻔한 시선을 고집한다면 득점하기 어렵다. 창의력은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잇는 환경을 필요로 한다. 이 이들이 과정을 창의력을 마음 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3. 세 번째는 표현력이다. 나는 사용하는 어휘에 주목할 것이다. 가슴을 사용한 감동이 있는 지, 머리를 사용한 설득력이 있는 지 함께 볼 것이다. 결국 졸업하면서 한 권의 책을 써내야 하기 때문에 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할 것이다. 어렵고 모호한 글을 쓰는 사람은 선발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감정적으로 빨리 숙제를 제출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어쩔 수 없는 경향이 있음을 고백한다. 가능하다면 먼저 제출하고 하루 이틀 그 내용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IP *.128.229.88
책을 읽고 정리하는 기초 체력은 일단 좋아 보인다. 그러나 컬럼의 수준은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니 못한다. 아마 책을 읽어 내느라 탈진한 모양이다.
2차과정은 다음 3가지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1. 나는 책 읽기를 성실함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쓴다. 성실함은 우리가 멀리가게 만들어 준다. 모든 성취의 가장 중요한 기초다. 연구원은 여러 권의 책을 써 낼 수 있는 궁둥이살이 두꺼워야한다. 나는 그런 사람을 선정할 것이다. 성실함은 배양되기 보다는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두번째는 창의성이다. 창의력이란 연결되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칼럼의 품질은 창의적 시선의 유무로 평가할 것이다. 이미 연결되어 있는 뻔한 시선을 고집한다면 득점하기 어렵다. 창의력은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잇는 환경을 필요로 한다. 이 이들이 과정을 창의력을 마음 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3. 세 번째는 표현력이다. 나는 사용하는 어휘에 주목할 것이다. 가슴을 사용한 감동이 있는 지, 머리를 사용한 설득력이 있는 지 함께 볼 것이다. 결국 졸업하면서 한 권의 책을 써내야 하기 때문에 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할 것이다. 어렵고 모호한 글을 쓰는 사람은 선발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감정적으로 빨리 숙제를 제출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어쩔 수 없는 경향이 있음을 고백한다. 가능하다면 먼저 제출하고 하루 이틀 그 내용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댓글
5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9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624 |
4108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646 |
4107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661 |
4106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685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718 |
4104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729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735 |
4102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742 |
4101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933 |
4100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937 |
4099 | 꿈을 향해 간다. [2] | 빈잔 | 2024.06.25 | 1074 |
4098 | 신(新) 노년과 구(舊) 노년의 다름. | 빈잔 | 2023.03.30 | 1511 |
4097 | 가장 자유로운 시간. | 빈잔 | 2023.03.30 | 1513 |
4096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 빈잔 | 2023.04.28 | 1544 |
4095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1546 |
4094 | 원하는 것(Wants) 과 필요한 것(Needs) | 빈잔 | 2023.04.19 | 1593 |
4093 | 내 삶을 지키기 위한 배움. | 빈잔 | 2022.12.27 | 1648 |
4092 | 변화는 불편하다. | 빈잔 | 2022.10.30 | 1668 |
4091 | 1 % [2] | 백산 | 2007.08.01 | 1707 |
4090 | 정서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 | 빈잔 | 2023.03.08 | 1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