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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종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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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7일 23시 51분 등록
패권국의 시각에서 새롭게 바라본 코리아의 역사와 운명, 그리고 미래를 탐구한 배기찬의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에서 “지난 1백 년 간 코리아는 네 마리의 말에 의해 사방으로 찢기는 ‘거열(車裂)’ 이라는 형벌을 받았다. 이제 7천만 민족과 주변국들이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코리아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통합의 리더십이 있다면, 우리 코리아는 네 마리의 말이 힘차게 끄는 ‘4두 마차’로 바뀔 수 있다.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운명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항상 위기는 기회이고, 기회는 위기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역할모델은 물속에서 고통을 인내하며 여의주를 만들고, 철갑 같은 비늘을 만들고, 뿔을 만드는 잠룡(潛龍)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딪히는 생활전반에서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 살아남는 것이 과제이고 목표인 듯 합니다. 조금 안정적인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계층은 아래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배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여론이나 정책을 이야기합니다.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 올라갈 수 없고 더 이상 기회나 희망이 없다고 주저앉기 직전인 듯 보입니다. 새롭게 사회 출발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능성이나 자신을 탐색하지 않은 채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는 공직이나 전문자격증에 모든 관심과 힘을 쏟습니다.

우리가 여의주는 어떻게 만들고 철갑 같은 비늘과 뿔은 무엇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물위를 박차고 올라와 세상을 굽어볼 것인가?

구본형선생님은 코리아니티에서 명확하게 말합니다.
“세계화는 이미 우리가 익혀야 할 가장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한국은 모방과 추종의 시간 압축적 추격에서 벗어나 한국적 세계성이라는 모순을 우리 안에서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모방 대신에 융합적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선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고, 인류의 위대한 다양성에 기여하는 훌륭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 이 같은 목적을 이루려는 실험이 바로 내가 말하는 ‘코리아니티 경영’이다.

한국 문화의 바탕인 공동체주의는 따뜻하고 역동적이며 관계 중심적이다. 이 점에서 새로운 인재경영이라는 전략적 변곡점은 한국의 경영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한다. 서구가 배워야 할 것을 우리는 이미 정신적 근육 속에 문화적 DNA로 체화해 놓고 있다. 그 동안 많이 학습해온 서구적 접근법들과 제도적이고 기술적인 보완장치들을 검토하고 활용하여 한국인들의 문화적 DNA와 잘 결합한다면, 우리는 세계적 경영 리더십을 이끌 만한 매우 유효한 인재경영모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더 이상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미래가 되는 새로운 경영의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대목이 코리아니티 경영의 가장 커다란 잠재력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사람에게 모든 희망을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심리적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스승이 되는 상황을 만들고 서로에게 스승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되면 서로에게 희망과 미래를 보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승은 거창하고 완벽한 경지에 오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것과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영혼과 마음을 심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말하고 표현하고 전달하고 가르치고 또한 배우는 스승을 말합니다.

그리고 직장이나 조직 내에서도 수직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창의성과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수평적인 관계를 조성하여 서로에게 스승이 되는 관계와 조직을 만드는 것은 기업이나 조직이 살아남고 나아가 위대함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서로에게 스승이 되고, 스승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들은 성장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희망을 말할 것이며 개인이나 조직이나 사회는 미래와 희망으로 넘쳐 날 것입니다.

어느새 우리들의 몸에 철갑 같은 비늘이 돋고 뿔이 만들어지며 뜨거운 여의주가 생겨, 물위를 힘차게 날아 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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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2007.03.19 01:34:11 *.140.145.63
이 커뮤니티가 코리아니티 경영의 숨결을 생산해 내는 전초기지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 숨결이 가슴과 가슴을 통해 전달될 때 우리는
힘차게 날아 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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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출
2007.03.19 03:19:33 *.34.47.17
저에게는 스승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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