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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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지 않은 책임에 대하여
어떻게 말릴 수 있었겠습니까?
온통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으로 들뜬 나경샘을 앞에 두고.
그리고 이미 금기를 깨는 기쁨을 먼저 맛본 사람으로서 그것은 차마 못할 짓이지요.“
지난 삼월 오일에 여섯 아이를 데리고 인도로 “여행학교”를 떠난 선생님이 가기전에 보내온메일의 첫 대목이다.
막상 새로운 일을 앞에 놓고 두려움에 투정이라도 부리듯, 왜 말리지 않았냐고 내가 보낸 메일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랬었구나, 하고 뒤돌아본다.
내가 그렇게 촌스럽게 들뜬 속내를 다 드러내놓았었구나, 하고 부끄러워한다.
그리고 말리지 않아 주어서 지금 아주 고맙다
IP *.255.151.237
어떻게 말릴 수 있었겠습니까?
온통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으로 들뜬 나경샘을 앞에 두고.
그리고 이미 금기를 깨는 기쁨을 먼저 맛본 사람으로서 그것은 차마 못할 짓이지요.“
지난 삼월 오일에 여섯 아이를 데리고 인도로 “여행학교”를 떠난 선생님이 가기전에 보내온메일의 첫 대목이다.
막상 새로운 일을 앞에 놓고 두려움에 투정이라도 부리듯, 왜 말리지 않았냐고 내가 보낸 메일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랬었구나, 하고 뒤돌아본다.
내가 그렇게 촌스럽게 들뜬 속내를 다 드러내놓았었구나, 하고 부끄러워한다.
그리고 말리지 않아 주어서 지금 아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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