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합니다.
결과를 앞두고 이런말 하기가 그렇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는 이번에 안된다면
내년에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네번째 책이 아니라 연구원의 과제를
똑같이 따라서 해보렵니다.
우리는 20명과 경쟁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한 것이고
연구원이 언제 되겠다고 정해놓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2007년에 하던 2008년에 하던 2010년에 하던,
그 시간에 있을때 최선을 다해서 자기 자신을 찾고
좋은 사람들과 진정한 배움의 맛을 느끼는 과정이
바로 의미있는 연구원의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3주간의 일을 고백하고픈 충동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했다고,
하지만 이길은 진정으로 나를 찾아가는 길이었고,
독서와 글쓰기에 대하여 아직 먼 길이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볼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것
같습니다.

저도 힘들었지만 나머니 열아홉분들도
모두들 힘들었을 것입니다.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얻어가는 승자가 되었음 합니다.

서로 격려해주고 좋은 인연을
아름다운 만남으로 계속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긴급제안>
발표날에 20명이 모두 모여서 한잔 어떨까요
광화문으로 오시면 제가 한잔 사겠습니다.

아아싸~ 공짜 술이다~ (낼름) ㅋㅋㅋ

대환영입니다 ^^ 존경스러운 분들 직접 뵙고 싶네요 ^^

그럼요.
레이스의 끝이지, 모든 것의 끝은 아니죠. 당연.

그러나저러나 저 그 날 저녁에 회사 이사가는데,,
다들 늦게라도 계시면 뵙고 싶습니다.

여기서 한잔이란 크게 한잔을 사는 뜻은 아니고
그냥 단순히 한잔(only a cup of)임을 알려드립니다.
헛물켜는 사람이 있어서 노파심에서 하는 말입니다. ㅎㅎㅎ

한잔 언제 하는건지 ...시간이 안나와 있어서요...
한잔하지요 우리모두

only a 3000cc cup of ? 땡큐우 매앤~ ㅋㅋ

(댓글이 점점 디씨인사이드스러워지는..)

내일 광화문으로 오시죠..
3호선 경복궁역 6번출구앞에 계세요.
시간은 저녁 7시
오실분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핸드폰 번호는 010-4718-4834입니다.

모처에서 또 다른 그룹이 모인다는 소식이 있던데..^^ 자연스럽게
도킹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영훈이가 총대를 매서 보기가 좋다..

정화님의 오해와는 달리, 저는 이 분들의 글을 하나의 단계를 정리
하고 매듭짓는 것이라 받아들여서 그런지 아쉬운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정화님의 오해가 아주 긍정적이고 멋진 모임을 낳게 되었으니
때로는 오해도 해볼만 합니다 그려.. 저도 가면 끼어주시려나..^^

너무 좋네요.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