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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7일 23시 15분 등록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무가지 AM7을 읽었습니다. 누군가는 지하철에 무가지 신문을 읽는 것으 시간낭비라며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짧은 시간에 이슈가 되는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월요일 섹션에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 관련 코너가 있지요. 또 만화도 있고, 운세도 있어서 그날 그날 운세점검도 하구요^^ 하루를 가볍게 시작하기에는 딱입니다(제 생각에는요).

하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연예인 얘기가 너무 많다는 것인데요, 오늘는 제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그 연예인 얘기를 읽고 웃었습니다. 웃기기도 했고 가슴 따뜻해지기도 했구요.

유해진이라는 배우를 아시는지요?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다들 아실거예요. '왕의 남자'와 '광복절 특사'에도 나왔고, 최근에는 '이장과 군수'인가 하는 영화를 차승원이랑 찍었지요. 그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AM7에 실렸는데요, 기자가 물었습니다 '자신의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랬더니 유해진씨가 말하기를 '친근한 똥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표현을 읽자마자 자하철에서 저도 모르게 킥킥거리며 혼자 웃었지요. 왠지 그 유해진이라는 배우랑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어 자체도 기발한 표현이었거든요. 그 배우 - 참, 꾸밈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그 표현에만 집중해서 그로부터 나오는 느낌을 혼자 상상하느라 다른 내용은 읽었는데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IP *.252.1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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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2007.03.27 23:56:10 *.234.26.40
^^ 저도 그 기사 봤어요. 외근으로 시화공단 가는 긴 지하철 여행에서 잠깐 혼자 웃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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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3.28 01:42:41 *.70.72.121
재미있네요, 자주 올려 주세요. 우리도 친근한 똥색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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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2007.03.28 17:10:41 *.72.153.12
타짜에서 입으로 고스톱치는 그사람 아닌감. 사투리 구수하게 잘하고.

다른 인터뷰에서는 그런 연기할라고 자신의 삶도 그렇게 할려고 노력했다는 노력파더구만. 진짜 제대로된 똥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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