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
- 조회 수 2081
- 댓글 수 8
- 추천 수 0
아픈 그대에게...
1
만약에
그대가 내게 길을 묻는다면...
우리의 머리 속,
어딘가의 누군가는
탈출을 꿈꾸고
환상적인 모험으로
부적응을 옹호한다.
우리의 머리 속,
또 다른 한 켠의 누군가는
인내를 외치며
비장한 미래를 준비한다.
가끔씩, 그들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뒷모습 때문에
우리 속의 하나는
도피자가 되고
또 다른 하나는
창조적 부적응자가 된다.
차이가 있다면
한 사람은 패배에 대한
자존심을 보상하기 위해
다른 길을 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안전한 삶속의
불행한 자신을 버리기 위해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2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선택은
미래에 대한 신념과
과거에 대한 환멸이 주는 확신이다.
오늘,
그대가 선택하려 하는 새 길이
누구에 의해서 였는지,
눈빛으로
내게 묻고 있다면
시간이 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가슴으로 말하고 싶다.
3
그가
누구라도 좋다.
하나는 고통스런 자아를
조금은 더 달래줄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생의 의미를 지키게 해 줄 테니까...
알아야 할 것은
이 세상어디에도
더 나은 세상은 없다는 것이다.
그저
우리의 꿈이나 정열이나
이상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가진 것으로
버틸만한 세상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그대가 꿈꾸어야 할 것은
자신이
살만한 세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만한 세상이 되도록
굳건히 버티어 설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꿈꾸는 곳은 볼 수 없지만
꿈꾸는 곳으로 가고 싶은
우리 자신들은
언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지는 않겠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도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는 거 말이다....
IP *.109.50.48
1
만약에
그대가 내게 길을 묻는다면...
우리의 머리 속,
어딘가의 누군가는
탈출을 꿈꾸고
환상적인 모험으로
부적응을 옹호한다.
우리의 머리 속,
또 다른 한 켠의 누군가는
인내를 외치며
비장한 미래를 준비한다.
가끔씩, 그들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뒷모습 때문에
우리 속의 하나는
도피자가 되고
또 다른 하나는
창조적 부적응자가 된다.
차이가 있다면
한 사람은 패배에 대한
자존심을 보상하기 위해
다른 길을 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안전한 삶속의
불행한 자신을 버리기 위해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2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선택은
미래에 대한 신념과
과거에 대한 환멸이 주는 확신이다.
오늘,
그대가 선택하려 하는 새 길이
누구에 의해서 였는지,
눈빛으로
내게 묻고 있다면
시간이 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가슴으로 말하고 싶다.
3
그가
누구라도 좋다.
하나는 고통스런 자아를
조금은 더 달래줄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생의 의미를 지키게 해 줄 테니까...
알아야 할 것은
이 세상어디에도
더 나은 세상은 없다는 것이다.
그저
우리의 꿈이나 정열이나
이상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가진 것으로
버틸만한 세상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그대가 꿈꾸어야 할 것은
자신이
살만한 세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만한 세상이 되도록
굳건히 버티어 설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꿈꾸는 곳은 볼 수 없지만
꿈꾸는 곳으로 가고 싶은
우리 자신들은
언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지는 않겠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도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는 거 말이다....
댓글
8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49 | 홈페이지 링크 [1] | 舒贇 | 2007.04.02 | 1792 |
1548 | 3기 연구원 관전평과 느낌 [17] | 顯山홍승완 | 2007.04.01 | 2609 |
» | 아픈 그대에게... [8] | 백산 | 2007.03.30 | 2081 |
1546 | 한 연구원의 연구원 활동 경험담 [1] | 신재동 | 2007.03.30 | 2133 |
1545 | 3기 연구원들에게 [4] | 자로 | 2007.03.29 | 2089 |
1544 | 행운 [6] | 초심 | 2007.03.28 | 2542 |
1543 | '일'이라는 껍데기 속의 '관계'라는 알맹이 [13] | 오윤 | 2007.03.28 | 2358 |
1542 | 신(神)의 별견 [4] | 素賢소라 | 2007.03.28 | 1945 |
1541 | 1년전 이맘 때 [4] | 신재동 | 2007.03.28 | 2355 |
1540 | "친근한 똥색" [3] | Alice | 2007.03.27 | 2077 |
1539 | 걸렸다! 자장면집 쉬는 날! [7] | 신종윤 | 2007.03.27 | 2497 |
1538 | 우리는 남해로 간다 [9] | 한명석 | 2007.03.27 | 2229 |
1537 | 댓글여행의 끝에서.. [14] | 이기찬 | 2007.03.27 | 2296 |
1536 | 균형, 며느리도 모르고 개미와 베짱이도 몰라! [1] | 이희석 | 2007.03.26 | 2354 |
1535 | 그러고 나서야... [2] | 백산 | 2007.03.26 | 2031 |
1534 | [25] 오메, 미치겄네 [3] | 써니 | 2007.03.26 | 2211 |
1533 | 세상읽기2 | 舒贇 | 2007.03.26 | 2009 |
1532 | 대안을 꿈꾼다 -공동체적인 삶에 대하여- [2] | 엄승재 | 2007.03.26 | 2105 |
1531 | 숨어있는 여가시간 찾아내기 [5] | 최정희 | 2007.03.26 | 2308 |
1530 | 죽어버린, 성공에 질식해버린 [8] | 옹박 | 2007.03.26 | 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