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2007년 4월 1일 23시 32분 등록
사부님, 초아 선생님, 1기와 2기 연구원, 그리고 3기 연구원들과 함께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방금 집에 왔습니다. 어제 프로그램 중 하나는 1기와 2기 연구원 몇 명이 3기 연구원 레이스에 대해 관전평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장례식 연설 후에 관전평을 하게 되어 아마도 아무도 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올려 공유합니다. 공개해도 괜찮을 것 같아 올립니다.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납득이 안 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더 나아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 바람은 그 뿐입니다.

* 3월 31일 남해 모임에서는 관전평만 이야기했는데, 모임에서 직접 만난 후 느낌을 조금 더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마음으로 적은 글입니다. 오로지 직관과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

여러분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비판했어요. 마음이 느껴졌고, 어려움도 느껴졌어요. 그 많은 마음을 받았으니, 저도 조금 나누고 싶어요. 글로 적어왔습니다. 원래 이렇게 글로 적어 읽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늘은 그러고 싶습니다.


* 박승오 : 명석함에 성실함, 승부욕도 있어 보인다. 잠재력 많고,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자세와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 소재를 찾아내고 연결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임팩트가 있다. 깊이는 떨어진다. 허나, 아직 젊다.

승오야, 연구원 조교로써 나는 접착제였다. 1기 연구원들은 형, 누나, 동생, 친구였다. 경빈이는 물이였다. 솔선수범하고 늘 배려했다. 너는 무엇이 될 것이냐? 기대한다.

승오야, 나는 후배 복이 없다고 생각했다. 너를 만나 그 생각을 수정하게 되었다. 널 생각할 때마다 든든해진다. 선배 같은 후배구나, 내게 너는.

* 최정희 : 최 선생님, 표현력이 좋으시고 아이디어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글의 임팩트는 조금 약한 듯 합니다. 초기 칼럼과 리뷰를 보면 한 문장을 길게 쓰십니다. 짧은 문장이 더 힘찹니다. 울림이 있습니다. 쓰고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 선생님, 고운 목소리와 차분한 톤이 맑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3기 연구원들은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3기 연구원들이 최 선생님의 덕을 많이 볼 것 같습니다. 혹시 경영 서적에서 막히거나 힘이 드시면 다른 연구원들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우린 서로에게 친구이자 스승입니다.

* 최영훈 : 영훈 형, 레이스에서 뒤로 갈수록 내용이 좋아졌어요. 형은 성실함이 뒷받침되고 있기에 더 많이 좋아질 겁니다. 기대가 큽니다. 내 채점 기준이 성실함이었다면 형이 1등이었을 거에요.

난 형이 3기 연구원 중 최고의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영훈 형의 솔선수범이 연구원들에게 많은 자극과 도움을 줄 것이다.

* 이은남 : 누나는 자신의 색깔이 확실해요. 누나의 글을 읽으며 붉은색과 보라색을 느꼈어요. 글 쓰는 과정에 자기 필터가 작동하면 좋겠어요.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 좋겠어요. 솔직한 걱정 한 가지. 누나가 연구원 모임의 수업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

누나, 저는 매력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믿어요. 누나는 정말이지 매력이 많은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매력도 봐주세요. 누나, 더 적극적으로 임하세요. 관계에 선이 없을 수 없지만 연구원과 꿈벗에서는 그 선이 조금은 흐려져도 괜찮을 겁니다. '3기 연구원, 이은남', 얼마나 안 어울리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포지셔닝인가~!

* 김도윤 : 글과 리뷰가 일정 수준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특히, 3번째 북 리뷰 좋았습니다. 읽고 쓸 때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자세로 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파격적인 글쓰기를 추구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한 살 많다. 그러니 형이다. 도윤이는 영훈 형과 함께 3기 연구원의 숨은 일꾼인 듯 하다.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해줌으로써 자신이 빛나는 사람들이 있다. 도윤이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느낌이다.

* 오 윤 : 재치있고 재능도 보입니다. 글쓰기가 불편할 때도 있어요. 누구나 있어요. 아마도 세번째 북 리뷰와 칼럼이 그랬을지 몰라요. 연구원 과정에 그런 일이 종종 있을 겁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어제 보다 치열해지세요. 계속 가세요.

겁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야. 용기는 겁이 없는 것이 아니야. 연구원 생활을 통해 용기의 참뜻을 알고, 진정한 스승과 친구들과 깊은 인연을 맺길 바란다. 1년 후 마지막 수업에서 만나고 싶구나.

* 송창용 : 형이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했는지 나는 알아요. 관점과 수용력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형은 참 성실한 사람이에요. 내 평가기준이 성실함이었다면 영훈 형과 형이 수위를 다퉜을 거에요. 북 리뷰는 좋은 데, 칼럼은 조금 약해요. 연구원 활동은 성실함이 반이에요. 형은 잘 할거에요.

형, 자신감 갖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형은 자기소개하면서 연구원에 지원한 이유를 두 개 말했어요. 두번째 이유가 큰 이유였을 것이라 생각해요. 더 표현해야 했어요. 형의 얼굴에서 아쉬움을 봤어요. 형, 지금보다 세 배는 더 표현해도 형은 중용의 길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형! 형의 피드백은 연구원들에게 힘을 줄 겁니다. 3기 연구원들의 좋은 멘토가 되어 주세요.

* 한정화 : 누나, 글이 밝아지고 있어요. 점점 좋은 글을 쓰고 있어요. 누나의 글에서 예술을 보았어요. 어휘력 좋고 묘사도 잘해요. 누나는 예민한 사람 같아요. 예민함에 밝음을 더해보세요. 누나는 지금보다 100만배 더 밝아질 수 있어요. 연구원 활동의 반은 즐기는 것이에요.

사부님이 '남해 모임에서 밝은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하셨지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장례식 연설, 그 때 그 느낌을 잊지 마세요. 장례식 연설을 충실히 준비한 사람은 1년 동안의 연료를 얻은 것과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것이 사부님이 장례식 연설을 프로그램 안에 넣은 이유인 것 같아요.

* 이희석 : 처음보다 좋아지고 있어요. 허나 기대만큼 가슴을 때리지 못했어요. 글보다 말을 잘하는 분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2기 연구원 때도 지원했던 기억이 있어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에게 증명해주기 바랍니다.

희석아, 연구원 생활은 매우 성실하게 해야 한다. 한 번 해볼까로 시작하면 중간에 그만두게 된다. 그만두면 어찌되는지 아느냐? 마음의 짐으로 남거나, 스스로를 정당화하게 된다. 둘 다 좋은 것이 아니다. 희석아 솔직히 말하마. 나는 3기 연구원 중에서 1년을 못 채울 사람이 3명 있다고 본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너다. 내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다오.

* 신종윤 : 재치있습니다. 주제와 글을 맛나게, 멋나게 꾸밀줄 압니다. 글쓰기에 재능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신종윤 님의 글을 읽으며 2기 연구원인 재엽형을 떠올렸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듯 했어요. 화두가 있어야 재능이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화두를 찾아 품으면 종윤 님의 책은 이미 나온 것 같아요.

저도 나이 많죠? 형아네요. 글쓰기를 별로 안 해봤다고 하셨죠? 그런데 칭찬을 들으니 어색하다고 하셨죠? 좋아요. 앞으로 더 많이 좋아질 거에요. 초아 선생님 말씀을 잊지 마세요. 형만의 깊은 향기를 품은 글을 쓰세요. 형, 마음에 들어요.

* 박소라 : 누나, 표현력 좋아요. 자신의 향기도 풍길 줄 알구요. 끼도 보이구요. 감정과 확신으로 설득할 때 글이 힘차보여요. 다만, 잘 쓸 때와 못 쓸 때가 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 간격을 줄이고 누나의 향기와 끼를 살리면 좋은 글이 나올거에요.

* 정선이 : 처음에는 '긴 문장, 산만하다. 가벼워보인다. 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내 알았어요. 누나의 글은 누나의 넘치는 마음이었어요. 넘치는 마음을 보며 내 가슴이 아팠어요. 누나, 넘치는 마음을 모두 글로 표현하세요. 단, 분량은 지금의 절반으로, 삼분의 일로 줄이세요.그리고 다듬으세요. 그러면 누나의 색깔이 확실한 싱싱한 글이 될 거에요.

누나는 자기소개하면서 사부님한테 절을 했어요. 아무나 그럴 수 없어요. 누나는 절을 하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을 겁니다. 잘했어요. 누나의 절은 이벤트가 아니었어요. 그렇지요? 난 누나가 절을 하는 장면을 생생히 기억해요. 사부님도 알 겁니다, 누나의 마음을.

누나, 그 마음을 증명해보세요. 어떻게? 3기 연구원을 수료하세요. 그리고 졸업하세요. '나, 정선이야!', 글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 김민선 : 잠재력이 많다. 비판적 사고와 분석력 좋아 보인다. 글의 전개방식이 딱딱하고 단조롭다. 단점이다. 칼럼보다 북 리뷰가 더 좋다. 요령이란 것을 모른다. 성실하다.

호정아, 실험해라. 여러 형태로 써봐라. 독서와 칼럼을 꾸준히 연결해라. 소가 밭갈듯이 읽어라. 소가 밭갈듯이 써라. 1년 후 그 밭에 무엇이 나올지 나는 보인다. 나는 3기 연구원들의 글을 객관적 애정으로 봤다. 너에게만은 그럴 수 없었다. 그대의 글은 사랑으로 봤다.

호정아, 네가 3기 연구원 총무가 되었구나. 하기 싫으면 얼른 내놓아라. 빠를 수록 좋다. 그래도 총무를 하겠다면 한 가지는 반드시 기억해라. 회비나 스폰서링은 무조건 받아라. 고맙게 받아라. 마다하지 마라. 총무들은 회비가 모자라서 자기 돈을 써야 할 때가 있다. 허나 너무 걱정마라. 내가 노진 형과 병곤 형, 명수 형, 요한 형 등에게서 스폰서링을 받아줄께.

3기 연구원 수업이 너에게 갈등일 때가 있을 거야. 수업이 끝나고 아쉬움에 젖을 때 역시 있을 거야. 허나, 괜찮아. 2년 간 내가 참여해봐서 알아. 걱정하지 말고. 그대 강점으로 가라. 오래 가라. 그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다. 사랑한다.


1기 연구원 중 한 명이 제게 그랬습니다. 3기들이 글을 잘 쓰는 것 같다고. 포스가 느껴진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난 모르겠다고. 솔직히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러분은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져야만 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끝이 아닙니다. 시작도 아닙니다. 시작의 끝입니다. 다시 출발점입니다. 여러분, 서로에게 친구이자 스승이 되세요. 자신을 구하고 서로를 구해주세요. 사람을 놓치면 연구도 놓치는 겁니다. 수련을 놓치면 사람도 놓치게 됩니다.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이기찬 형, 형은 날 여러번 놀래키는 구나. 형은 연구원에 지원한 적 없어. 내꿈의 첫페이지 프로그램에 다녀온 적도 없지. 그러면서 준연구원이자 진짜 꿈벗이지. 아주 묘한 포지셔닝에서 그것을 즐기고 있단 말이지. 이제는 연구원들을 위한 치어리더 단장이라는 블루오션까지 창조했더군.

형이라고 왜 고민이 없겠어. 왜 어려움이 없겠어. 낙천적인 성격만으로 버티는 것은 아닐꺼야. 형 자신과 미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겠지. 형은 꿈벗들과 연구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도우려 해. 난 보인다. 꿈벗들과 연구원들이 형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돕는 것을. 그리고 형의 책 추천사를 쓰시면서 웃으시는 사부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초아 서대원 선생님!

초아 선생님, 추운 날씨에 밖에서 몇 시간 동안 회를 썰어주시고 생선을 구워주시고 싶을 정도로 꿈벗과 연구원들이 그렇게 좋으십니까? 아픈 허리로 몇 시간이나 호를 지어주고 글을 써주고 싶을 정도로 꿈벗들이 좋으십니까? 아마 연구원들의 모든 글을 읽은 소수 중 확실한 한 명은 바로 선생님이십니다. 꿈벗과 연구원과 사부님에 대한 초아 선생님의 애정은 사랑과 정성 그 자체입니다.

일귀(一貴)와 현산(顯山)이라는 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처럼 제가 투털되지만, 사실은 참 좋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어리광부리고 엄살 떠는 것은, 상대가 초아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다랭이 마을에서 헤어지실 때, "사랑합니다"라는 마지막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그대로 박혔습니다. 초아 선생님, 사랑합니다. 꿈벗과 연구원 모두 그럴 겁니다. 사부님도 그러실 겁니다. 사랑합니다.
IP *.147.17.183

프로필 이미지
향인
2007.04.01 23:56:36 *.48.44.248
캬..,감동.
잘 봤습니다. 탱큐!

모두에게 갖는 따끈따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쥐어짠 글, 쥐나도록 관전하시고 평까지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7.04.02 00:16:28 *.70.72.121
승완선배 참 고마워요. 당신에게 따스한 마음을 느꼈어요. 사랑해요. 선배님들 모두 승환선배보다 덜 하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초아선생님 3기와 또 1,2기 떠나보내시며 울적하실 마음 생각하사 사부님께서도 마음 추리시느라 한참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차창밖만 하염없이 바라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잘 도착 하셨는지요? 아마 무척 힘이드셨을 겝니다. 저도 마음이 많이 짠 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엔 어떤 병도 자가치유할 수 있지요.
사랑에 빠져서 미처 아픈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하오나 저희보다 선생님께서도 선생님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셔요.
우리 없이 외롭지 않도록, 부산과 서울이 뭐 그리 먼가요. 북세미나에 오시면 또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살피시고 더 미남되셔야 봐드리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신사가 좋답니다.^^

참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다들 훌륭하고 멋지고 ...아껴주고 돕고 많이들 애쓰셨습니다.

이런 만남의 장에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뱅곤
2007.04.02 00:19:39 *.227.204.92
승완이랑 옹박의 우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마음 속으로 뜨겁게 울었다. 이 글 또한 그러네. 아, 나를 두번 울리는구나. 듬뿍 애정이 느껴진다. "승완아. 사랑한다"라고 말하면 커밍아웃인가?ㅜㅜ
프로필 이미지
옹박
2007.04.02 01:10:18 *.112.72.193
형, 고맙다.
넘치는 사랑이 느껴져 마음 가득 그윽함이 번져
난 언제쯤 그런 진솔함을 가질 수 있을까? 형을 볼때마다 아직 나는 한참 멀은 것 같아. 배워나가야지.
휴.. 정말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 느낌이야. 이제 자러 갈껀데 써 갔던 장례식 장면을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오늘 정말 죽어야지. 그리고 다시 태어나야지.
형이 선배라서 너무 좋다. 병곤이형이 선배라서, 재동이형이, 경빈이형이, 세나누나, 요한이형, 귀자, 한선생님, 명수형님이.. 많아서 다 열거 못하겠지만 아무튼.. 이 사람들이 선배라서 나 참 좋다.
사부님과 초아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다. 마음 다 말할 수도 없다.
이런 좋은 사람들을 내 인생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고맙다, 형아.
프로필 이미지
기찬
2007.04.02 01:18:33 *.140.145.63
세번째 글은 안 써도 되겠네.. 날 가장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고마운
녀석.. 남해에서는 옹박이 날 울리더니 온라인에서는 승완이가 가배
얍게 가슴을 흔드는구나..ㅜㅜ 고맙구 사랑하고 사랑 잘해라..

연구원모임 밀착취재기와 치어리더 활동방향 및 오프모임 공지는
내일 올려야 할 듯 (한 것도 없이 피곤하네.. 쫌만 기둘리시라..)
프로필 이미지
운제
2007.04.02 05:51:52 *.224.156.207
초아선생님이 피곤하실텐데 또 호를 지으시고, 회까지 써시고...
정말 초아선생님이 썰어주시던 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다른 회는 못 먹을 것 같아요.
프로필 이미지
교정 한정화
2007.04.02 07:16:13 *.72.153.12
승완 선배 고마워요. 3기 왜 붙었는지 의문이었는데,
지금부터는 그거 내려놓고, 앞으로는 사부님이랑 연구원 동기랑 선배들이랑 그 안에서 웃고, 울고 치열하고 보내겠습니다.

초아 선생님께서 어제의 장기자랑 시간에 같이 못한게 살짝 아쉬움입니다. 매력이 소나기 처럼 시원히 내리는 속을 달리는 기분이었거든요. 그 속에서 같이했음하는 생각....
프로필 이미지
余海 송창용
2007.04.02 09:24:10 *.99.120.184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더군요.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왔지만 그 피곤이 싫지가 않고 오히려 행복했습니다. 이틀었지만 2년이 지난것처럼 많은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앞으로 1년도 10년처럼 즐겁고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모두 모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자기 일인 양 함께 해주신 초아 선생님과 기찬님 감사합니다.

승완아, 가끔 너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래서 너의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나에게는 소중한 보물이란다. 고맙구나. 세심하게 살펴주어서. 이 후배를 홍선배가 잘 이끌어줘. 알았지.


프로필 이미지
香山 신종윤
2007.04.02 10:20:45 *.227.22.4
처음에 형이라 불러주었을때 왜 그리 놀랬던지...

이틀 내내 '승완'이라는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는데, 자꾸만 목구멍 속에서 돌아다닐 뿐 한번도 제대로 뱉어보지를 못했네요. '선배'라는 호칭을 붙이기 보단 그냥 편하게 '승완아'라고 부르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부르는걸 막았던 모양입니다.

승완선배~ 얼른 좀 더 친해져서 편하게 부르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ㅎㅎ
프로필 이미지
신재동
2007.04.02 10:32:42 *.219.66.78
이런 너의 모습..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계속 활기차게 떠드는 모습 보고 싶다. 힘 있고 애정 넘치는 글도 자주 보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소라
2007.04.02 12:39:18 *.103.132.133
승완님. 고마워요.^^
감동적이에요. 그리고 기대하며 내순서가 왔는디..
근데.. 왜 나만 뒷말이 없지요?
아직 그만큼 저에게는 애정이 없나봐요.
아쉽지만.. 차차 승완님이랑도 알아가겠죠.
그때는 좋은 충고 많이 해주세요.^^
프로필 이미지
해정 오윤
2007.04.02 13:30:49 *.6.5.148
덧말 잘 읽었어요.

선배가 생각하는 '3기 연구원 중 1년을 못 채울 것 같은 3사람'
중 한 사람이 나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입가에 미소 살짝.

난 "아니에요, 1년 동안 잘 할 수 있으니 그런 말 마세요"란 말 대신,
"끝까지, 1년을 채우기 바로 직전 날까지도 1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날
꼭 보고싶구나 라고 끊임없이 얘기해주세요" 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최영훈
2007.04.02 13:46:57 *.99.241.60
승완아 고맙다.
아마 연구원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여러사람의 역할모델이 있었는데
너도 그중의 한사람이었다.
네가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보여주는 행동과 향기가 좋았다.
솔직함이 좋았다.
간접적으로 전해듣다가
직접 보고 옆에서 같이 있어서 좋았다.
프로필 이미지
暻山 정경빈
2007.04.02 14:07:49 *.183.177.20
재동형이 말한 것 처럼, 난 너의 이런 넘처흐름이 좋더라.
마음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고 글도 넘치는 너...

승완이 처럼 일일이 글을 보고 커멘트를 달아주지 못해 3기 연구원분들에게 참 많이 미안합니다. 제가 그런 면이 약하거든요. 사람을 담는 그릇이 크지 않아 여러 사람들을 한번에 잘 담지 못하죠..

대신 가끔 불어오는 바람처럼 뒤에서 밀어드릴께요.
가끔이겠지만 진심을 가득 담아서...^^
프로필 이미지
광현연미
2007.04.02 21:19:52 *.239.80.26
다들 승완오라버니스러움에 감동인가봐요~^^음...좋았겠다...모두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프로필 이미지
야옹이
2007.04.04 11:25:35 *.56.151.105
넌 늪이었구나. 꿈벗들이 너를 떠나지 못할거다. 너에게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니까.. 맞다. 넌. 없어서는 안될.. 우리들의 귀한 달란트이다.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08.11 12:39:31 *.72.153.12
글 다시 보니, 승완씨 정말 멋지네. 좋은 선배 두었네.
3기 연구원 시작할 때, 그때 그마음 잊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