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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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도착한 곳은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리 잡은 지리산자락. 연구원 수업을 위해 이곳에 왔다. 연구원들에게 마법의 펜이 하나씩 주어진다. 그 펜은 요술지팡이처럼 휘두른다고 모든 게 이루어지는 펜이 아니다. 내면의 신과 접촉할 때 마법의 힘이 발휘된다. 총 50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한 집중하여 자신의 신성과 접촉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13명의 연구원이 머리에 더듬이 모양의 레이다를 썼다. 모두들 정기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을 물색하여 자리를 잡는다. 누구는 나무 꼭대기에, 누구는 구름위에, 누구는 바위위에. 나는 맨손으로 나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몸의 긴장을 풀고, 가부좌를 틀고 공중위로 떠올랐다. 창조주와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온몸을 연다. 두 눈을 감고 더듬이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더듬이 끝이 파르르 떨린다. 무언가 창조주의 메시지가 오려나보다. 몸의 울림이 짜릿하다.’
짜릿함에 눈을 떴다. 제일 먼저 머리에 더듬이가 있는지 손으로 만져보았다. 꿈이다. 나의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꿈에서까지 드디어 연구원 수업을 시작했구나. 쓴 웃음도 짓는다. 너무 선명해서 마치 현실 같다. 이 꿈은 허황된 공상일까? 신과 접촉할 때만 작동하는 마법의 펜이라. 창조주는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을까. 메시지를 받지 못한 채 깨어남이 아쉽다. 종이위에 꿈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그리고 마지막 떠오른 질문하나. “너의 인생에서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라”
몇 일 동안 많이 힘들었다. 멋지게 해내는 친구들에 비해 나는 한없이 부족하다. 나에게 인색한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선물해야 하는 때에 한계를 선물한다. 몇 개월 전, 창조주의 메시지를 듣고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홀리듯 쫓아온 이곳에서, 정신을 차리고 나니 초라함에 억장이 무너졌다. 나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지만 아직 그 희망을 두려워하는구나. 내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선물을 받고 지레 겁을 먹고 있구나. 신의 선물을 즐거이 받아들이지 못한 채, 되돌려 보내려고 하는구나. 발끝에서 전해지는 소름이 명치끝을 아릿하게 지나, 눈물이 되어 볼을 어루만졌다.
나의 상상력은 밤에도 활동을 하고 있었다. 단지 형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신체적이고, 감정적이며, 영적이다. 심지어 깨어있을 때 즐겨하는 상상처럼 우스꽝스럽다. 다양한 상징들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꿈은 나에게 이야기 한다. 신의 선물(기회)을 즐거이 받으라. 긴장을 풀고 온 몸을 열어 내면의 신과 접촉을 하라. 내 자신의 가장 깊숙한 신비와 능력에 도달하라. 현재의 관계에 통찰력을 얻기 위해 꿈과 상호 작용하라. 밤의 인식과 다리를 놓으라.
밤의 인식과 다리를 놓는 다는 것. 깨어 있는 의식만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무의식을 깨우는 작업이다. 밤의 상상력도 어둠에서 나와, 낮의 상상력과 창의적으로 상호 교환할 수 있다. 그곳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상징들은, 내가 결정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꿈은 포장지에 싸인 선물처럼 매일 밤 우리에게 주어진다. 우리는 그것을 풀지 않고 내버려 두기 일쑤다. 하지만 꿈은 자신의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삶의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밤의 ‘선물’. 정성스래 리본을 풀고, 포장지를 뜯어, 박스를 연다. 그곳에는 벌거벗은 지금의 내가 있다.
의식과 무의식, 밤과 낮의 분리를 건너 띄어, 꿈을 다른 경험들과 같이 신비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 어린아이들은 밤과 낮의 경계가 없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꿈은 그저 일상의 연속이다. 그때를 떠올려 보자. 꿈은 이상한 나라가 아니라, 빼앗긴 우리 자신의 고향, 상상의 원천이다. 전체로서의 삶을 창의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미지의 장이다.
페이스 팝콘은 이렇게 말하리라. ‘꿈을 점령하라!! 미래는 나와 동떨어진 먼 곳에 있지 않다. 꿈은 현실이자 진실이다. 꿈을 어떻게 해석하고, 생활에 반영하며, 응용하는 지는 미래의 나를 현재에 만나는 주체적 행위이다. 지금 이 순간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나의 마음을 한발 앞서라!! 그것은 나에 대한 선행적 마케팅이다. 꿈을 클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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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손에 쥐어진 마법의 펜이 보여요?
그리고 머리에 씌어진 더듬이는?^^
자신의 내면과 주파수는 잘 맞나요?
그래서 신나게 마법의 펜을 이용하고 있죠?
IP *.103.132.133
짜릿함에 눈을 떴다. 제일 먼저 머리에 더듬이가 있는지 손으로 만져보았다. 꿈이다. 나의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꿈에서까지 드디어 연구원 수업을 시작했구나. 쓴 웃음도 짓는다. 너무 선명해서 마치 현실 같다. 이 꿈은 허황된 공상일까? 신과 접촉할 때만 작동하는 마법의 펜이라. 창조주는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을까. 메시지를 받지 못한 채 깨어남이 아쉽다. 종이위에 꿈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그리고 마지막 떠오른 질문하나. “너의 인생에서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보라”
몇 일 동안 많이 힘들었다. 멋지게 해내는 친구들에 비해 나는 한없이 부족하다. 나에게 인색한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선물해야 하는 때에 한계를 선물한다. 몇 개월 전, 창조주의 메시지를 듣고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홀리듯 쫓아온 이곳에서, 정신을 차리고 나니 초라함에 억장이 무너졌다. 나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지만 아직 그 희망을 두려워하는구나. 내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선물을 받고 지레 겁을 먹고 있구나. 신의 선물을 즐거이 받아들이지 못한 채, 되돌려 보내려고 하는구나. 발끝에서 전해지는 소름이 명치끝을 아릿하게 지나, 눈물이 되어 볼을 어루만졌다.
나의 상상력은 밤에도 활동을 하고 있었다. 단지 형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신체적이고, 감정적이며, 영적이다. 심지어 깨어있을 때 즐겨하는 상상처럼 우스꽝스럽다. 다양한 상징들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꿈은 나에게 이야기 한다. 신의 선물(기회)을 즐거이 받으라. 긴장을 풀고 온 몸을 열어 내면의 신과 접촉을 하라. 내 자신의 가장 깊숙한 신비와 능력에 도달하라. 현재의 관계에 통찰력을 얻기 위해 꿈과 상호 작용하라. 밤의 인식과 다리를 놓으라.
밤의 인식과 다리를 놓는 다는 것. 깨어 있는 의식만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무의식을 깨우는 작업이다. 밤의 상상력도 어둠에서 나와, 낮의 상상력과 창의적으로 상호 교환할 수 있다. 그곳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상징들은, 내가 결정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꿈은 포장지에 싸인 선물처럼 매일 밤 우리에게 주어진다. 우리는 그것을 풀지 않고 내버려 두기 일쑤다. 하지만 꿈은 자신의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삶의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밤의 ‘선물’. 정성스래 리본을 풀고, 포장지를 뜯어, 박스를 연다. 그곳에는 벌거벗은 지금의 내가 있다.
의식과 무의식, 밤과 낮의 분리를 건너 띄어, 꿈을 다른 경험들과 같이 신비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 어린아이들은 밤과 낮의 경계가 없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꿈은 그저 일상의 연속이다. 그때를 떠올려 보자. 꿈은 이상한 나라가 아니라, 빼앗긴 우리 자신의 고향, 상상의 원천이다. 전체로서의 삶을 창의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미지의 장이다.
페이스 팝콘은 이렇게 말하리라. ‘꿈을 점령하라!! 미래는 나와 동떨어진 먼 곳에 있지 않다. 꿈은 현실이자 진실이다. 꿈을 어떻게 해석하고, 생활에 반영하며, 응용하는 지는 미래의 나를 현재에 만나는 주체적 행위이다. 지금 이 순간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나의 마음을 한발 앞서라!! 그것은 나에 대한 선행적 마케팅이다. 꿈을 클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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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손에 쥐어진 마법의 펜이 보여요?
그리고 머리에 씌어진 더듬이는?^^
자신의 내면과 주파수는 잘 맞나요?
그래서 신나게 마법의 펜을 이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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