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香山 신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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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하탄을 단돈 24달러에 판 인디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전세계의 금융 중심인 월가가 있는 뉴욕 맨하탄은 지구촌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기로도 유명하다. 이런 맨하탄을 지난 1626년, 인디언은 단돈 24달러에 미국인에게 팔았다고 한다. 인디언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순간이다.
하지만 인디언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만약 당시 24달러를 챙겼던 인디언이 매년 8% 복리 이자율을 지급하는 은행에 저축했다면 현재 95조 달러(약 11경 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갖게 되었을 테니 말이다. 이 금액은 현재 맨하탄을 4개 살 수 있는 금액으로 아마도 지금 세계 금융가를 주물럭거리는 인종은 유태인이 아니라 인디언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재태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 보았을 인디언과 맨하탄의 이야기는 복리 이자의 위력을 잘 설명해준다. 천재 물리학자로 불리는 아인슈타인은 복리야말로 세계 여덟 번째 불가사의이며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말했다. 복리(複利)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이자가 합쳐진 원금에 다시 이자가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당신이 힘들게 모은 돈 1000만원을 연이율 20%에 복리로 돈을 굴릴 수 있다면 40년 뒤에는 무려 146억이 된다. 어떤가? 구미가 당기는가?
그러나 많은 재테크 서적들에서 불패의 신화처럼 다루어지며 추앙 받고 있는 이 복리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위의 예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40년은 아무리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하더라도 만만한 시간이 아니다. 40년의 시간을 묵묵히 참고 살아가는 것은 타고난 인내심을 가진 사람에게조차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또 한가지 약점은 목표 달성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40년간 지속되는 20%의 수익률은 대단히 비현실적인 목표이다. 따라서 중간에 20%를 밑도는 수익률을 단 몇 차례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목표액에 치명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인 약점은, 현재 시중은행에 복리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젠 더 이상 시중에 존재하지도 않는 복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풀어놓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설마하니 복리 상품은 존재하지 않으니 꿈 깨고 생업에 전념하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재(財)테크에서는 사라진 복리상품이 여전히 존재하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바로 지(知)테크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복리의 기본은 '수익률'과 '기간'이다. 하지만 지(知)테크에서의 수익률은 재(財)테크의 그것과는 단위가 다르다. 지(知)테크는 한 사람이 수익을 내는 만큼 다른 사람의 주머니를 비워야 하는 재(財)테크의 제로섬 게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知)테크는 비경쟁적이므로 한 사람의 수익이 다른 사람의 손실과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함께 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더 많은 지식을 생성해 낼 가능성이 커지고 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렇게 '수익률'이 증가하면 '기간'은 반대로 급속히 짧아진다. 결국 처음 계획보다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다.
그러나 재(財)테크에서 복리의 결실을 맛보기 위해 필요한 시간만큼은 아니더라도, 지(知)테크의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급하게 내지르는 마음은 무리수를 부추기고,수익률을 악화시킨다. 수익률이 악화되면 오히려 기간이 늘어나거나, 목표에 닿기 전에 지쳐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천천한 걸음이 아니고서는 오래도 멀리도 갈 수가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과거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브레인리저브를 설립하면서 페이스 팝콘은 오늘과 같이 엄청난 성공을 예측했을까? 자기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고 당당히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변화경영연구소 1기들의 2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 1998년에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발표했던 구본형 선생님은 외롭게 시작한 혼자만의 걸음이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7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변화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불과 두 달 전, 변화경영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던 3기 연구원들의 모습은 지금과 같은 것이었을까?
이렇게 일단 시작된 변화는 복리를 넘어서는 놀라운 속도로 나와 주변을 바꿔버린다. 지(知)테크의 핵심은 이처럼 놀라운 변화에 있다.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서서 변화의 더딤을 탓하는 것은 너무 급하고 섣부르다. 때가 무르익도록 스스로를 달구고 벼루면 어느 순간 멈출 수 없을 만큼 급격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좋은 책을 고르고, 가슴으로 읽고, 영혼으로 쓰기를 멈추어선 안된다. 즐기는 마음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미 놀라운 복리의 마술이 존재하는 지(知)테크의 출발선에 서있다. 하루의 일부를 떼어 스스로에게 주는 '긍정적 중독'이 재테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익률을 보장하고, 목표에 도달하는 기간을 놀랍도록 단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황홀함이 없는 그곳을 지나고 나면 스스로의 출발이 어디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멀리 가 있을 스스로를 위해 오늘을 준비하라. 당신의 지금을 기억하고 당신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동료들이 곁에 있음을 감사하라.
나와 당신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IP *.227.22.57
하지만 인디언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만약 당시 24달러를 챙겼던 인디언이 매년 8% 복리 이자율을 지급하는 은행에 저축했다면 현재 95조 달러(약 11경 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갖게 되었을 테니 말이다. 이 금액은 현재 맨하탄을 4개 살 수 있는 금액으로 아마도 지금 세계 금융가를 주물럭거리는 인종은 유태인이 아니라 인디언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재태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 보았을 인디언과 맨하탄의 이야기는 복리 이자의 위력을 잘 설명해준다. 천재 물리학자로 불리는 아인슈타인은 복리야말로 세계 여덟 번째 불가사의이며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말했다. 복리(複利)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이자가 합쳐진 원금에 다시 이자가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당신이 힘들게 모은 돈 1000만원을 연이율 20%에 복리로 돈을 굴릴 수 있다면 40년 뒤에는 무려 146억이 된다. 어떤가? 구미가 당기는가?
그러나 많은 재테크 서적들에서 불패의 신화처럼 다루어지며 추앙 받고 있는 이 복리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위의 예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40년은 아무리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하더라도 만만한 시간이 아니다. 40년의 시간을 묵묵히 참고 살아가는 것은 타고난 인내심을 가진 사람에게조차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또 한가지 약점은 목표 달성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40년간 지속되는 20%의 수익률은 대단히 비현실적인 목표이다. 따라서 중간에 20%를 밑도는 수익률을 단 몇 차례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목표액에 치명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인 약점은, 현재 시중은행에 복리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젠 더 이상 시중에 존재하지도 않는 복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풀어놓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설마하니 복리 상품은 존재하지 않으니 꿈 깨고 생업에 전념하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재(財)테크에서는 사라진 복리상품이 여전히 존재하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바로 지(知)테크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복리의 기본은 '수익률'과 '기간'이다. 하지만 지(知)테크에서의 수익률은 재(財)테크의 그것과는 단위가 다르다. 지(知)테크는 한 사람이 수익을 내는 만큼 다른 사람의 주머니를 비워야 하는 재(財)테크의 제로섬 게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知)테크는 비경쟁적이므로 한 사람의 수익이 다른 사람의 손실과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함께 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더 많은 지식을 생성해 낼 가능성이 커지고 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렇게 '수익률'이 증가하면 '기간'은 반대로 급속히 짧아진다. 결국 처음 계획보다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다.
그러나 재(財)테크에서 복리의 결실을 맛보기 위해 필요한 시간만큼은 아니더라도, 지(知)테크의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급하게 내지르는 마음은 무리수를 부추기고,수익률을 악화시킨다. 수익률이 악화되면 오히려 기간이 늘어나거나, 목표에 닿기 전에 지쳐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천천한 걸음이 아니고서는 오래도 멀리도 갈 수가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과거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브레인리저브를 설립하면서 페이스 팝콘은 오늘과 같이 엄청난 성공을 예측했을까? 자기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고 당당히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변화경영연구소 1기들의 2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 1998년에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발표했던 구본형 선생님은 외롭게 시작한 혼자만의 걸음이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07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변화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불과 두 달 전, 변화경영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던 3기 연구원들의 모습은 지금과 같은 것이었을까?
이렇게 일단 시작된 변화는 복리를 넘어서는 놀라운 속도로 나와 주변을 바꿔버린다. 지(知)테크의 핵심은 이처럼 놀라운 변화에 있다.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서서 변화의 더딤을 탓하는 것은 너무 급하고 섣부르다. 때가 무르익도록 스스로를 달구고 벼루면 어느 순간 멈출 수 없을 만큼 급격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좋은 책을 고르고, 가슴으로 읽고, 영혼으로 쓰기를 멈추어선 안된다. 즐기는 마음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미 놀라운 복리의 마술이 존재하는 지(知)테크의 출발선에 서있다. 하루의 일부를 떼어 스스로에게 주는 '긍정적 중독'이 재테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익률을 보장하고, 목표에 도달하는 기간을 놀랍도록 단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황홀함이 없는 그곳을 지나고 나면 스스로의 출발이 어디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멀리 가 있을 스스로를 위해 오늘을 준비하라. 당신의 지금을 기억하고 당신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동료들이 곁에 있음을 감사하라.
나와 당신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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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멈춤(停)과 변화(動) 그리고 뭉침과 흩어짐
멈춤이란 영원히 제자리를 지키는 바위같은 것이 아니라, 이동을 준비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니 움직일수 있는 물체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끓임없이 움직인다. 설령 정지되어도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일 뿐이다.
정지해 있을 때에는 편안 하지만, 움직이며 변화 할 때에는 고달프고 불안하다. 그래서 제일 좋은 직업을 별로 불경기 타지 않고 편안하고 수입의 변화가 없는 일이 제일 이라 한다. 그건 삶속에서 우러 나온 속성일 뿐, 정지와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상의 일이다. 멈춤과 움직임을 지혜롭게 활용하며 살아야 한다.
주역에서는 멈추어 오래되면 썩는다 한다. 그래서 뭉친후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흩어져야 한다. 뭉쳤다 흩어짐을 반복하면서 세상은 진행하는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 말아라. 오히려 변화를 즐겨하며 살아감이 "리섭대천(利涉大川)의 표방이다. 그러나 변화에는 정확한 계산과, 시대의 상황, 그리고 어려움을 불사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를 역경에서는 혁이라하고 또 환으로 설명하였다.
"革言三就 有孚"
혁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멈춤어 있다하여 안심치 말아라,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언제 바람이 닦칠지 모른다. 그걸 항상 생각해야 한다. 변화하라. 바람을 대비하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멈춤이란 영원히 제자리를 지키는 바위같은 것이 아니라, 이동을 준비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니 움직일수 있는 물체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끓임없이 움직인다. 설령 정지되어도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일 뿐이다.
정지해 있을 때에는 편안 하지만, 움직이며 변화 할 때에는 고달프고 불안하다. 그래서 제일 좋은 직업을 별로 불경기 타지 않고 편안하고 수입의 변화가 없는 일이 제일 이라 한다. 그건 삶속에서 우러 나온 속성일 뿐, 정지와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상의 일이다. 멈춤과 움직임을 지혜롭게 활용하며 살아야 한다.
주역에서는 멈추어 오래되면 썩는다 한다. 그래서 뭉친후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흩어져야 한다. 뭉쳤다 흩어짐을 반복하면서 세상은 진행하는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 말아라. 오히려 변화를 즐겨하며 살아감이 "리섭대천(利涉大川)의 표방이다. 그러나 변화에는 정확한 계산과, 시대의 상황, 그리고 어려움을 불사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를 역경에서는 혁이라하고 또 환으로 설명하였다.
"革言三就 有孚"
혁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멈춤어 있다하여 안심치 말아라,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언제 바람이 닦칠지 모른다. 그걸 항상 생각해야 한다. 변화하라. 바람을 대비하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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