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귀자
- 조회 수 1514
- 댓글 수 4
- 추천 수 0
푸르른 5월,.
그러나 나의 몸은 졸업논문들과 과제로 피곤으로 절어가고 있다.
매일오던 이곳도 2, 3일마다 한번씩 오는데
와도 글을 채 몇개도 못읽고 나가기 일쑤다.
시간도 없지만, 맘의 여유는 더 없다.
아무리 밤새 놀아도 수업한번 빠진적 없는 나였는데
요 5월엔 벌써 두번이나 빠졌다.
가기 싫어서.
지금도 수업시간인데 너무 재미가 없어
중간에 나와서 컴퓨터 하고 있다.
뭘 보고 사는건지,
무엇때문에 사는건지
도통 보이지 않는 5월.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글을 찬찬히 읽고 있는데...
'다들 왜이렇게 멋진거야!'
이 생각만 든다.
요즈음 글 한줄 쓸 수 없다.
아무 말도 나올 게 없다.
내가 언제 치열하게 칼럼을 썼던가...
나날이 눈부시게 발전해가는 3기 연구원들을 보니
멋지다.
흠..피곤한 오월.
다 잊고 그냥 기절해버리고 싶다.
IP *.149.20.229
그러나 나의 몸은 졸업논문들과 과제로 피곤으로 절어가고 있다.
매일오던 이곳도 2, 3일마다 한번씩 오는데
와도 글을 채 몇개도 못읽고 나가기 일쑤다.
시간도 없지만, 맘의 여유는 더 없다.
아무리 밤새 놀아도 수업한번 빠진적 없는 나였는데
요 5월엔 벌써 두번이나 빠졌다.
가기 싫어서.
지금도 수업시간인데 너무 재미가 없어
중간에 나와서 컴퓨터 하고 있다.
뭘 보고 사는건지,
무엇때문에 사는건지
도통 보이지 않는 5월.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글을 찬찬히 읽고 있는데...
'다들 왜이렇게 멋진거야!'
이 생각만 든다.
요즈음 글 한줄 쓸 수 없다.
아무 말도 나올 게 없다.
내가 언제 치열하게 칼럼을 썼던가...
나날이 눈부시게 발전해가는 3기 연구원들을 보니
멋지다.
흠..피곤한 오월.
다 잊고 그냥 기절해버리고 싶다.
댓글
4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명석
3기 연구원이 멋지긴 멋지네. 일 주일단위로 진솔함과 감동을 갱신시켜나가니까, 이제는 섣불리 감동하기도 어려워. 감동과 댓글을 자제하게 된다니까. 일주일 있으면 수준이 또 올라갈거니까. ^^
그런데, 남과 나를 비교할 때, 이런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네.
남들이 이룬 성취는 완성된 상태에서 연속 비디오 상태로 보고, 내가 겪는 좌절과 고민은 스타카토로 끊어진 상태에서 보기 때문이라는거지.
게다가 독자나 시장은 엄청나게 다양한 취향을 숨긴 거대한 덩어리 아니겠나. 내가 어필할 수 있는 그룹을 찾아서, 나다움을 믿고 꾸준히 컨텐츠를 키워나가는 수밖에.
글쓰기가 우열의 문제가 아닌, 차별의 문제인 것도 거기에 있는거구.
그런데, 남과 나를 비교할 때, 이런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네.
남들이 이룬 성취는 완성된 상태에서 연속 비디오 상태로 보고, 내가 겪는 좌절과 고민은 스타카토로 끊어진 상태에서 보기 때문이라는거지.
게다가 독자나 시장은 엄청나게 다양한 취향을 숨긴 거대한 덩어리 아니겠나. 내가 어필할 수 있는 그룹을 찾아서, 나다움을 믿고 꾸준히 컨텐츠를 키워나가는 수밖에.
글쓰기가 우열의 문제가 아닌, 차별의 문제인 것도 거기에 있는거구.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98 | 5시 55분에 기상하기 [1] | 유관웅 | 2003.08.27 | 4164 |
3897 | -->[re]좋은 글 감사드리며.. [2] | 안용성 | 2003.08.30 | 1930 |
3896 | 식구라곤 들꽃과 산새들뿐이니… [1] | 김용관 | 2003.09.01 | 2099 |
3895 | 식구라곤 들꽃과 산새들뿐이니… | 김용관 | 2003.09.01 | 3511 |
3894 | -->[re]5시 55분에 기상하기 [2] | 가인 | 2003.09.06 | 2027 |
3893 | 어느 학보사 [1] | 김용관 | 2003.09.08 | 1953 |
3892 | 어느 학보사 [1] | 김용관 | 2003.09.08 | 3199 |
3891 | 매미가 남기고 간 것 [1] | 잘난농삿군 | 2003.09.18 | 2038 |
3890 | 매미가 남기고 간 것 [1] | 잘난농삿군 | 2003.09.18 | 3853 |
3889 | 난 기르세요? [1] | 김용관 | 2003.09.19 | 2043 |
3888 | 난 기르세요? | 김용관 | 2003.09.19 | 3663 |
3887 | 상징과 실존 [1] | 워렌김 | 2003.09.20 | 1779 |
3886 | 단조로움 [1] | 워렌김 | 2003.09.20 | 2127 |
3885 | 용기 [1] | 워렌김 | 2003.09.20 | 2559 |
3884 | 우리는 똑똑할까? [2] | 워렌김 | 2003.09.20 | 2301 |
3883 | 신바람 가족 [2] | 김용관 | 2003.09.22 | 2338 |
3882 | 신바람 가족 | 김용관 | 2003.09.22 | 3579 |
3881 | 너무 아름다워 [2] | 김용관 | 2003.09.23 | 3888 |
3880 | 너무 아름다워 | 김용관 | 2003.09.23 | 5878 |
3879 | -->[re]용기 [1] | 구본형 | 2003.09.23 | 2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