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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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인가 봅니다.
지난 주말 지리산 자락에서 몇일 머물면서 만난 할미꽃 입니다.
꽃잎이 진 자리에 새로운 생명이 돋아납니다.
그리고 조용히 때를 기다립니다.
꽃이 피어날때 그러하듯
바람과 햇살에 영글어가고
빗속에 자신을 맡기길 여러날
아침이슬을 한껏 머금고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끝인듯 보이지만 또 다른 시작인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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