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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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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7일 10시 08분 등록

심심할 때면 강냉이 - 옥수수 튀밥 - 가 최고입니다. 강냉이를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이 위로가 됩니다. 물론 먹는다는 데 대한 욕구도 해소시켜주지요. 강냉이를 먹으며 무엇을 할까,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은 글이 잘 써지질 않습니다. 작은 성공이 나와줘야 할 때인데 말이죠. 그런데 오늘은 뭔가 좀 나와줄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쓰다만 원고와 공저 원고와 목요일자 메일링의 세 가지 중에서 무엇에 손 대볼까 연신 머리를 굴립니다. 문득, 산발적으로 따로따로 있던 것들 중에서 서로 연결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림이 한 편 그려집니다. 필받아서 한달음에 써내려가는 것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이럴 때 기분 최고입니다. 솜털이 오소소 일어서는 것같습니다.


지리산 ‘작은 영토’에서 사온 녹차를 한 잔 마십니다. 강냉이에 대한 디저트인 셈이죠. 동시에 머리굴리는 시간에 찍는 마침표입니다. 아, 오늘의 선택은 메일링입니다. 제목이 “혼자 보는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어”입니다. 반말써서 미안해요! ^^
IP *.209.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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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6.17 16:41:49 *.77.91.82
궁금하군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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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쌤
2007.06.17 18:13:52 *.207.221.12
뭐가 나올까? 꿀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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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7.06.17 20:25:41 *.254.31.119
튀밥... 뻥튀기... 말만들어도 상상만해도 행복합니다.
강냉이와 녹차 그리고 명석님의 재미난 이야기 금상첨화겠지요.
혼자보는 아름다움이라? 뭐가나올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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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7.06.17 20:33:33 *.209.121.43
하하하, 두 분의 '많...이...'와 '꿀꺽!!'이 조금 부담이 되네요. 기원님도 가세하셨네요. ^^
그렇게 애틋하고도 맛있는 이야기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뭐니뭐니 해도 '사랑'이 최고일텐데요,

이번에는 담백한 우정 이야기 이구요,
다음에 - 달력에 없는 시간임 -
순전히 여러분을 위해서

"사랑할 원수가 없어서 슬프다"는 내용의 글을 한 번 써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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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7.06.19 11:40:39 *.102.145.182
저도 강냉이 좋아라 하는데~
먹다보면 가끔
요 강냉이들이 내 뱃속으로 들어가 팅팅 불어서 엄청 커질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강냉이가 나를 꽉 채우는 상상...
갑자기 옥수수로 돌변한 귀한자식..ㅎㅎ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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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7.06.19 12:23:07 *.209.121.43
귀자는 전형적인 E ~~ 그룹이라,
평소에 나와 생각하는 각도가 다른 것을 자주 느꼈는데,
가끔은 똑같은 상상도 하는구나~~ 하하. 되게 재미있네.

안그래도 내 비상식량이 떨어져서
뙤약볕에 걸어가서 세 봉지나 보충해서 들어왔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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