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 간디 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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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한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쁜 일과로 인해 정신없이 보내다가 저번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을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몽골의 자연은 우리나라와는 판이하게 달라 정말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테를지를 가는 도중에도 펼쳐져 있는 광활한 초원과 그 속의 소,양,말떼는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서울의 고층건물속에 묻혀 살면서 미쳐 깨닫지 못했던 자연의 광활함을 이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도착한 숙소는 잘 정돈된 게르촌으로 관광인을 위한 camp였습니다.
탁 트인 초원과 산을 보자 저는 마구 마구 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됨을 느꼈습니다.
그저 그저 뛰고 싶었습니다. 뛰고 싶다는 욕망을 이렇게 강렬하게 느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그 느낌을 제 몸에 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느낌을 눈을 감고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얼마후 몽골 전통 음식인 허르헉이라는 양고기를 먹기 위해 피한방울 흘리지 않게 양을 잡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3사람이 붙어 한사람은 앞다리를, 또 한사람은 뒷다리를, 그리고 한 사람은 배를 칼로 갈라 손을 집어넣어 대동맥을 끊고 양을 서서히 죽입니다.
양은 몇번 우는가 싶더니 그대로 숨졌습니다. 다행히 죽이는 방법이 잔인하지 않아 그 양고기를 먹는데 그렇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피한방을 흘리지 않게 죽이는 이유는 늑대나 다른 들짐승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실질적인 이유와 함께 고대 몽골의 전통인 대지의 신성함을 위해 대지에 피를 묻히지 않아야 한다는 정신적 사상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고 합니다.
그렇게 잡은 양은 뜨거운 돌맹이와 함께 익는데 2시간여가 소여되어 그 동안 우리 일행은 승마를 하기로 했습니다.
순박한 시골 몽골 처녀와 아저씨들이 말을 20마리 정도 끌고 왔고, 같이 갔던 일행의 승마의 주의점을 듣고 바로 시승했습니다.
따뜻한 말의 허리와 거친 말 갈퀴는 무서움을 금방 잊게 했습니다.
몽골에서는 "추" 라고 말에게 달리라고 외칩니다.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몽골 사람들의 모습은 부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정말 이 드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말에 간디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녀석은 비교적 온순해서 저의 지시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한시간여 정도를 타니 말타기에 자신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여 전에 잡은 양고기 "허르헉" 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냈지만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아직 양고기 냄새에 적응이 되진 않았지만 그 맛은 냄새를 충분히 상쇄할 만큼 훌륭했습니다.
정말 훌륭한 하루였습니다.
몽골에 오면 3가지는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게르에서 자기
둘째, 양고기 허르헉 먹어보기
세째, 승마하기
저는 이 세가지를 아름다운 국립공원 테를지에서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허르헉을 위한 몽골 전통 양잡는 것도 보았습니다.
행복하고 짜릿한 몽골에서의 하룻밤이었습니다.
자연속에 있어보니 비로서 내가 자연의 하나임을 느낍니다.
그것을 통해 겸손함과 커다란 벅찬 감정을 가져봅니다.
그 주 일요일에는 수준높은 백조의 호수 발레를 관람했습니다.
정말 싼 가격에 수준높은 문화를 접하니 하루가 너무나 보람있었습니다.
일전에도 한 번 언급했었는데 몽골이라고 하세요. 몽고라는 말을 몽골 사람들은 아주 싫어 한답니다.
그럼 이만^^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180.220.85
제가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한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쁜 일과로 인해 정신없이 보내다가 저번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을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몽골의 자연은 우리나라와는 판이하게 달라 정말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테를지를 가는 도중에도 펼쳐져 있는 광활한 초원과 그 속의 소,양,말떼는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서울의 고층건물속에 묻혀 살면서 미쳐 깨닫지 못했던 자연의 광활함을 이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도착한 숙소는 잘 정돈된 게르촌으로 관광인을 위한 camp였습니다.
탁 트인 초원과 산을 보자 저는 마구 마구 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됨을 느꼈습니다.
그저 그저 뛰고 싶었습니다. 뛰고 싶다는 욕망을 이렇게 강렬하게 느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그 느낌을 제 몸에 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느낌을 눈을 감고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얼마후 몽골 전통 음식인 허르헉이라는 양고기를 먹기 위해 피한방울 흘리지 않게 양을 잡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3사람이 붙어 한사람은 앞다리를, 또 한사람은 뒷다리를, 그리고 한 사람은 배를 칼로 갈라 손을 집어넣어 대동맥을 끊고 양을 서서히 죽입니다.
양은 몇번 우는가 싶더니 그대로 숨졌습니다. 다행히 죽이는 방법이 잔인하지 않아 그 양고기를 먹는데 그렇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피한방을 흘리지 않게 죽이는 이유는 늑대나 다른 들짐승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실질적인 이유와 함께 고대 몽골의 전통인 대지의 신성함을 위해 대지에 피를 묻히지 않아야 한다는 정신적 사상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고 합니다.
그렇게 잡은 양은 뜨거운 돌맹이와 함께 익는데 2시간여가 소여되어 그 동안 우리 일행은 승마를 하기로 했습니다.
순박한 시골 몽골 처녀와 아저씨들이 말을 20마리 정도 끌고 왔고, 같이 갔던 일행의 승마의 주의점을 듣고 바로 시승했습니다.
따뜻한 말의 허리와 거친 말 갈퀴는 무서움을 금방 잊게 했습니다.
몽골에서는 "추" 라고 말에게 달리라고 외칩니다.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몽골 사람들의 모습은 부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정말 이 드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말에 간디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녀석은 비교적 온순해서 저의 지시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한시간여 정도를 타니 말타기에 자신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여 전에 잡은 양고기 "허르헉" 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냈지만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아직 양고기 냄새에 적응이 되진 않았지만 그 맛은 냄새를 충분히 상쇄할 만큼 훌륭했습니다.
정말 훌륭한 하루였습니다.
몽골에 오면 3가지는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게르에서 자기
둘째, 양고기 허르헉 먹어보기
세째, 승마하기
저는 이 세가지를 아름다운 국립공원 테를지에서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허르헉을 위한 몽골 전통 양잡는 것도 보았습니다.
행복하고 짜릿한 몽골에서의 하룻밤이었습니다.
자연속에 있어보니 비로서 내가 자연의 하나임을 느낍니다.
그것을 통해 겸손함과 커다란 벅찬 감정을 가져봅니다.
그 주 일요일에는 수준높은 백조의 호수 발레를 관람했습니다.
정말 싼 가격에 수준높은 문화를 접하니 하루가 너무나 보람있었습니다.
일전에도 한 번 언급했었는데 몽골이라고 하세요. 몽고라는 말을 몽골 사람들은 아주 싫어 한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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