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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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가 한국을 방문해
아주 오랜만에 잠실 야구장을 찾았더랩니다.
가슴 벅차오르는 응원의 열광,
그 한가운데서 내 삶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는 내 앞에 우뚝 서 있는 전광판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들 인생의 기록, 과연 어떤 숫자들로 장식될까요?
그러고 보면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추신: 싱가폴 동료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나의 근황을,
이곳의 존재를, 이곳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변.경.연. 에 대해 참 좋은 곳이라고 알릴 수 있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영어로 얘기해야 되서 좀 애를 쓰기는 했지만,
그가 수긍하는 것을 보니 내가 제대로 설명하긴 했나봅니다....
***장소: 잠실 종합운동장 야구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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