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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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유난히 '강점 찾기'라는 말을 자주 듣는 것 같다.
아는 사람이 그와 관련하여 글을 쓴다는 얘기도 있고, 강점 찾기와 관련된 테스트도 막 돌아 다니고 때마침 이번 주 연구원 필독서도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이다.
나도 한때 강점 찾기와 관련된 테스트나 프로그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와 관련된 호기심이 많이 줄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면...
이제는 어느 정도 스스로를 객관화시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대 후반부터 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나'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궁금했기에 계속 나를 객관화시켜 바라보곤 했다. 그것은 전략적이지도 않았고 체계적이지도 않았지만 오랜 시간동안 행해졌다.
오랜 시간 그렇게 자신을 보다 보니 예전에는 희미하게만 보였던 '나'의 모습이 조금씩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좀 더 강하게 표현해 보면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 하나가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싶다.
강점 찾기 테스트에 대한 호기심이 반감된 또 하나의 이유는 그러한 테스트도 결국 나를 100% 온전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테스트의 유용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MBTI 등의 테스트를 통해 나의 기질과 장점을 발견하는 데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 '나'라는 사람을 온전하게 정의해 주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나의 MBTI 유형은 'INTP'이다. 실제로 나는 말 수가 적고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한다. 그 유형에 관한 설명을 보면 컴퓨터 같은 기계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실제로도 현재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형에 대한 설명을 보다보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내용이 약간 모호하면서 추상적인 것도 있고 과연 그게 전부일까 하는...
그래도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거나 도대체 내게 강점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이라면 MBTI 테스트를 받아 보거나 Strength Finder 같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보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거듭 말하지만 나에게는 참 유용한 도구들이었다.
나를 찾는 과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예전처럼 그것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지는 않지만 그 작업은 앞으로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나의 강점을 찾기 위해 거쳤던 과정 및 경험담을 몇 편의 글로 나누어 올려 보고자 한다. 이왕이면 아직 나이가 어린 분들이나 아직 자신의 강점 찾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IP *.142.170.82
아는 사람이 그와 관련하여 글을 쓴다는 얘기도 있고, 강점 찾기와 관련된 테스트도 막 돌아 다니고 때마침 이번 주 연구원 필독서도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이다.
나도 한때 강점 찾기와 관련된 테스트나 프로그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와 관련된 호기심이 많이 줄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면...
이제는 어느 정도 스스로를 객관화시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대 후반부터 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나'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궁금했기에 계속 나를 객관화시켜 바라보곤 했다. 그것은 전략적이지도 않았고 체계적이지도 않았지만 오랜 시간동안 행해졌다.
오랜 시간 그렇게 자신을 보다 보니 예전에는 희미하게만 보였던 '나'의 모습이 조금씩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좀 더 강하게 표현해 보면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 하나가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싶다.
강점 찾기 테스트에 대한 호기심이 반감된 또 하나의 이유는 그러한 테스트도 결국 나를 100% 온전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테스트의 유용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MBTI 등의 테스트를 통해 나의 기질과 장점을 발견하는 데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 '나'라는 사람을 온전하게 정의해 주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나의 MBTI 유형은 'INTP'이다. 실제로 나는 말 수가 적고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한다. 그 유형에 관한 설명을 보면 컴퓨터 같은 기계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실제로도 현재 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형에 대한 설명을 보다보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내용이 약간 모호하면서 추상적인 것도 있고 과연 그게 전부일까 하는...
그래도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거나 도대체 내게 강점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이라면 MBTI 테스트를 받아 보거나 Strength Finder 같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보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거듭 말하지만 나에게는 참 유용한 도구들이었다.
나를 찾는 과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예전처럼 그것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지는 않지만 그 작업은 앞으로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나의 강점을 찾기 위해 거쳤던 과정 및 경험담을 몇 편의 글로 나누어 올려 보고자 한다. 이왕이면 아직 나이가 어린 분들이나 아직 자신의 강점 찾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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