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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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라는 책으로 나카타니 아키히로를 만났던 것이 1997년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당시, 저는 책 내용이 신선하긴 하지만, 기획이 좋은 책 정도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쉽고, 생각이 나열되는 수준의 칼럼에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그러나, <면접의 달인>을 비롯, 이후 그가 저술한 몇 권의 책을 더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한 제 평가는 바뀌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양이 질을 능가한다' 말씀을 제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하신 분이 바로 이 분입니다. 매년 출간하는 책이 50여권이 넘고, 출간되는 책들 족족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로 오른다는 사실이 제게는 엄청난 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죠. (당시 공병호 박사님은 일년에 열 두권의 책을 내고, 구본형 선생님은 일년에 한 권의 책을 낼 때입니다. 물론 저는 일 년에 한 권의 책을 출간하는 쪽이 더 믿음직 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누구는 일주일마다 책 한 권을 쓰는데, 일주일에 책 한권을 못 읽을까라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일주일에 책 한 권은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게 2003년이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이미 구본형 선생님의 팬이었을 때구요.
<30대 변화를 먹고 살아라>라는 책에서 저자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술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괴로운 일이 생길때 자신은 책을 찾는다'라고 말합니다. 이 대목에 깊이 공감했기에 저는 이후 그런 습관을 더욱 공고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 독서량이 늘어날 때는 무언가 타개해야 할 문제에 직면했을 때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이 그렇군요.)
예상치 못한 시점의 나카타니의 방한이 제게는 귀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 자극을 나눌 수 있을까 하고, 강연록 ?グ
IP *.207.25.110
책을 읽고 난 당시, 저는 책 내용이 신선하긴 하지만, 기획이 좋은 책 정도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쉽고, 생각이 나열되는 수준의 칼럼에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그러나, <면접의 달인>을 비롯, 이후 그가 저술한 몇 권의 책을 더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한 제 평가는 바뀌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양이 질을 능가한다' 말씀을 제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하신 분이 바로 이 분입니다. 매년 출간하는 책이 50여권이 넘고, 출간되는 책들 족족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로 오른다는 사실이 제게는 엄청난 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죠. (당시 공병호 박사님은 일년에 열 두권의 책을 내고, 구본형 선생님은 일년에 한 권의 책을 낼 때입니다. 물론 저는 일 년에 한 권의 책을 출간하는 쪽이 더 믿음직 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누구는 일주일마다 책 한 권을 쓰는데, 일주일에 책 한권을 못 읽을까라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일주일에 책 한 권은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게 2003년이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이미 구본형 선생님의 팬이었을 때구요.
<30대 변화를 먹고 살아라>라는 책에서 저자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술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괴로운 일이 생길때 자신은 책을 찾는다'라고 말합니다. 이 대목에 깊이 공감했기에 저는 이후 그런 습관을 더욱 공고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 독서량이 늘어날 때는 무언가 타개해야 할 문제에 직면했을 때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이 그렇군요.)
예상치 못한 시점의 나카타니의 방한이 제게는 귀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 자극을 나눌 수 있을까 하고, 강연록 ?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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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람에게서 구하라>팬 사인회 때 한국과학기술회관 참여후 뒷풀이에서 만난 기억이 나네요. 유석님은 항상 조용하고 과묵하고 표정도 별로 없는 듯 신중한 스타일로 느껴져 조금 긴장?되는 데 글을 보면 아주 열정이 폭발할 것만 같아요. 사부님 책<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에는 그 열정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대목이 나와요.
열정과 가슴의 힘없이는 현장의 바람에 대항할 수 없다. 설득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다. 설득은 감정의 폭우를 필요로 한다. 감정을 담지 못하면 설득에 성공하기 어렵다. 열정을 가진 사람처럼 믿어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p266
당신의 숨은 열정이 아름다운 실체를 들어내려 우리를 유혹하네요. ^^
열정과 가슴의 힘없이는 현장의 바람에 대항할 수 없다. 설득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다. 설득은 감정의 폭우를 필요로 한다. 감정을 담지 못하면 설득에 성공하기 어렵다. 열정을 가진 사람처럼 믿어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p266
당신의 숨은 열정이 아름다운 실체를 들어내려 우리를 유혹하네요. ^^

명석
워낙 그런 제목의 책을 싫어해서, 처음 듣는 저자로군요. 하지만, 유석씨가 이야기하듯 정말 놀라운 에너지의 소유자네요.
글쓰는 스타일도 모두 다른 것같지요?
필생의 연구와 필력이 어우러진 어떤 책을 읽으면, 나는 평생 가야 책 한 권 쓰겠나~~ 싶다가도 ^^
이런 저자를 접하면, 다작 중에 쓸만한 물건도 나온다는 얘기죠.
나는 완벽주의보다는 경쾌한 순발력이 더 부러워요.
그나저나, 슬쩍 끼워넣은 이 문장이 본론이 아니었을지? ^^
"결국, 제 독서량이 늘어날 때는 무언가 타개해야 할 문제에 직면했을 때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이 그렇군요."
글쓰는 스타일도 모두 다른 것같지요?
필생의 연구와 필력이 어우러진 어떤 책을 읽으면, 나는 평생 가야 책 한 권 쓰겠나~~ 싶다가도 ^^
이런 저자를 접하면, 다작 중에 쓸만한 물건도 나온다는 얘기죠.
나는 완벽주의보다는 경쾌한 순발력이 더 부러워요.
그나저나, 슬쩍 끼워넣은 이 문장이 본론이 아니었을지? ^^
"결국, 제 독서량이 늘어날 때는 무언가 타개해야 할 문제에 직면했을 때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이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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