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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이은미
  • 조회 수 1974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07년 7월 25일 08시 13분 등록

문득이라도
꽃처럼 그리울지어다

산꼭대기 돌탑을 향한 바람
거침없을 지라도

흩어졌다 다시모이는 안개처럼
잠시라도 사무칠지어다.

여름 숲에서... 수줍게 피어난 꽃들이 말을 걸어와
그 속삭임에 길을 잃고 맙니다.
IP *.12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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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7.07.25 08:41:54 *.233.200.118
은미님!
무슨 꽃이 이리도 맑고 청초한지요.

희고 고운 꽃떨기 들이 옹기종기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번다한 속사를 잠시 잊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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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7.07.25 10:59:58 *.209.94.8
어제 비오는 서호를 두 바퀴 돌았지요. 팔 다리가 뭉텅뭉텅 잘린 플라타너스와 반짝이며 제 몸을 뒤집는 물비늘과, 산그림자 사이로 하나둘 켜지는 등불이 아름다웠지요.

사진을 찍고싶다는 마음뿐, 늘 게으른 나는 이렇게 좋은 사진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요 ^^

사진 좋네요, '그리움'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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