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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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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5일 19시 37분 등록
1

비 오는 밤,

호수위에

하늘은
억 만개의 물방울 꽃을
피웠다 지우고

여명이 트는 새벽
산허리 돌아오는
고독한 ?享첫兀
IP *.165.17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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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2007.08.05 14:34:36 *.70.72.121
어제 죽은 모든 하루살이 무덤은 사무침의 시체가 아니다.
찔끔거리다 달 속에 묻힌 비명횡사非命橫死 는 더욱 아니다.
億劫의 세월동안 죽을 줄 알면서 스스로 기어이 다시 태어나고야 마는
우주의 질서 가운데 자리한 魂의 염원이다.
그래서 달은 무수한 하루살이들의 장례를 호수처럼 구름처럼 유유히 담아내는 것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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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8.05 17:37:10 *.72.153.12
참 조용한 아침입니다. 허공까지 아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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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8.06 02:00:37 *.131.127.120
써니님! 그래서 달이 없는 밤은 더욱 길어 보여... ^^

정화 ! 스승님 곧 오실 때 됐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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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보이
2007.08.09 11:28:06 *.143.152.23
여기 올라오는 글들이 모두 훌륭하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인 성향에 좀 더 맞는 글들이 있는데...

저는 백산님 글 애독자의 한사람입니다.

좋은 글, 늘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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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8.09 15:57:56 *.46.151.24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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