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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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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9일 02시 13분 등록
1

오후 나절에
갑자기,
몇 줄의 글들이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와
케케묵은 기억들을
들쑤셔 놓았다.

겨우
사그러드는 가슴을 쓰다듬으며
회의실 한 모퉁이를
서성이다가 안도하듯
탄식한다.

아직도
나는
분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2.

살이
IP *.46.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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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7.08.18 07:20:31 *.233.200.175
분노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얼마를 더 살아야 할 지.....
나이를 헛 먹었다는 자괴감이 종종 자신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세사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유유히 걸어 갈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 스스로를 다독이고 쓰다듬으며 여름을 견디는 것이지요.

머지 않아 처서도 지나가면 막바지 더위도 물러나고,소슬바람 상쾌한 가을이 다가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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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8.18 14:15:44 *.46.151.24
상흔은 없어지지는 않으니 덧나지 않게만 하고 싶죠...
또 다른 도전, 그것이 기억으로부터의 오늘에 대한 폭력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닐까 ,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위로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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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2007.08.19 02:51:33 *.102.141.213
음..어렵다...
백산님,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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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8.19 18:50:47 *.75.166.42
다인아!
그러려니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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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보이
2007.08.21 08:56:45 *.143.152.42
참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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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8.21 11:19:15 *.75.15.205
정다웠던 여름은 가고
나의 젊음도 가고~

성숙한 가을이 오려나요?

자, 자. 지금부터 추 추(이랴), 호르땅 호르땅!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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