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
- 조회 수 1644
- 댓글 수 7
- 추천 수 0
꽃이 진다
새가 운다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왔는지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로 갈는지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사랑에는 길이 없다
나는 너에게 눈멀고
꽃이 지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해가 저물었다
김용택 - 그 나무
그 나무
우리의 약속들을 아직 믿고만 선 나무
우리의 사랑했던 날들을 아직 지켜주고 선 나무
우리의 수많은 다짐들을 아직 바라보고 선 나무
내 어릴적 이야기들을 아직 담고 선 나무
지금도 봄웃음 햇살처럼 나를 반기고 선 나무
한번 자리를 잡으면 많은 흔들림속에서도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는 나무처럼
계절마다의 변화를 당연히 받아들이며 더욱 깊어지는 나무처럼
이 가을에는 저만치 깊어지는 삶이 되길 바래 봅니다.
아주 오랜만에 올리는 엽서네요^^
댓글
7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6 | 우리를 기억하라-42 [1] | 도명수 | 2007.03.17 | 1650 |
3845 | 당연한 일을 감사히 생각하시던 그분 | 다뎀뵤 | 2006.11.02 | 1651 |
3844 | 목욕 [2] | 한정화 | 2006.12.29 | 1651 |
3843 | [13] 살랑살랑 봄바람 [2] | 써니 | 2007.01.04 | 1651 |
3842 | -->[re]사람에게서 구하라 [1] | 파이낸셜 타임즈 | 2007.01.25 | 1651 |
3841 | 생각아~ 마음아~ [6] | 時海야옹이 | 2007.05.03 | 1651 |
3840 | 여행하는 방법 | 사랑의기원 | 2005.07.26 | 1652 |
3839 | 활인검 [2] | 김성렬 | 2006.05.31 | 1652 |
3838 | 나는 너와 즐기는 탈선이 재밌다. [5] | 다뎀뵤 | 2006.11.16 | 1652 |
3837 | 비오는 소리 | 한정화 | 2007.08.02 | 1652 |
3836 | 14년을 기다린 자유와 도전 [6] | 박노진 | 2005.08.30 | 1653 |
3835 | 커뮤니케이션의 방황 [1] | 이은미 | 2005.10.11 | 1653 |
3834 | PEACE BE WITH YOU [2] | 이종승 | 2006.06.21 | 1653 |
3833 | 8543페이지, 오늘 [3] | 김귀자 | 2006.07.05 | 1653 |
3832 | 모든 익어가는 것들은 은밀히 보호된다. | 이선이 | 2006.07.19 | 1653 |
3831 | 정월대보름에... | 바람처럼 | 2007.03.04 | 1653 |
3830 | 적당히 했어야지~ [번외편] [3] | 신종윤 | 2007.04.03 | 1653 |
3829 | 8월 23일 [3] | 백산 | 2007.08.23 | 1653 |
3828 | [72] 자신의 등뼈로 바로 서는 사람들 | 써니 | 2008.02.03 | 1653 |
3827 | 행복 [2] | 유관웅 | 2005.12.06 | 16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