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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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
새가 운다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왔는지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로 갈는지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사랑에는 길이 없다
나는 너에게 눈멀고
꽃이 지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해가 저물었다
김용택 - 그 나무
그 나무
우리의 약속들을 아직 믿고만 선 나무
우리의 사랑했던 날들을 아직 지켜주고 선 나무
우리의 수많은 다짐들을 아직 바라보고 선 나무
내 어릴적 이야기들을 아직 담고 선 나무
지금도 봄웃음 햇살처럼 나를 반기고 선 나무
한번 자리를 잡으면 많은 흔들림속에서도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는 나무처럼
계절마다의 변화를 당연히 받아들이며 더욱 깊어지는 나무처럼
이 가을에는 저만치 깊어지는 삶이 되길 바래 봅니다.
아주 오랜만에 올리는 엽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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